'더 콜' 크러쉬와 비와이의 콜라보가 공개된다.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 예능프로그램 ‘더 콜’에서 크러쉬와 비와이가 함께 완성한 듀엣곡 ‘제로백(0-100)’ 음원이 9일 정오에 발매된다.
‘제로백(0-100)’은 음악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당시의 열정을 되살려보자는 크러쉬와 비와이의 진심이 담긴 곡으로,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사운드와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크러쉬와 비와이는 지난 8일 방송된 ‘더 콜’ 5회에서 곡 작업 과정부터 현장을 압도한 화려한 무대까지 선보이며, 어떤 듀엣 그룹도 부럽지 않은 역대급 케미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곡 작업에 앞서 비와이는 “제 인생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고, 작업해보고 싶었던 크러쉬와 콜라보 무대를 펼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설렌다”고 밝혔고, 크러쉬 역시 “요즘 멜로우한 노래들을 주로 선보여서 힙합 음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비와이와의 콜라보가 제게 새로운 도전이자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명성에 걸맞은 화려하고 폭발적인 무대로 모두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크러쉬는 등장부터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고, 카리스마 가득한 랩과 보컬로 무대에 정점을 찍었다.
크러쉬와 비와이의 무대를 지켜본 선배 뮤지션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수는 “두 사람이어서 가능한 무대”라 했고, 신승훈은 “둘이 만나 두 배가 아닌 열 배가 됐다. 제가 갖고 있지 않은 감성을 가지고 있고 동경할만한 무대였다”라고 호평했으며, 거미는 “음악에 대한 수준이 대단한 친구들, 충격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와이는 어릴적 우상과의 작업에 비로소 갈증을 해소했다며 내내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고, 크러쉬 역시 “200% 이상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쉬움 없이 후련하다. 오랜만에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걸 쏟아 부은 무대였다. 제가 보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자체로 큰 자극제가 됐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