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쥬라기 월드2', 200만 흥행의 결정적 비결(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09 13: 01

 외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수입·배급 UPI코리아, 이하 쥬라기 월드2)이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다. 개봉 첫 날부터 3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더니 결국 4일차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9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쥬라기 월드2: 폴른 킹덤’은 이날 오전 9시 50분을 기준으로 200만 4796명을 동원했다. 개봉한지 4일 만에 만들어낸 결과이다.
하루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이라는 빠른 관객 동원 속도는 사실 예상된 결과였다. 개봉 6일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극장의 예매를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통상적으로 신작은 개봉 2~3일 전에 예매를 시작하곤 하는데 ‘쥬라기 월드2’가 암묵적 규칙을 깨고 일주일 전부터 예매를 시작하며 스크린 수 불리기에 나선 것이다.

예비 관객들의 발 빠른 예매를 통해 예매율 1위를 만들어 영화의 흥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앞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심의를 마치기도 전에 예매를 오픈해 예매관객을 늘렸고 관심을 유도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쥬라기 월드1’(2015)가 국내 극장에서 554만 6792명(영진위 제공)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2편도 흥행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예매 날짜를 앞당겨 충성도 높은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은 것이다. 역시 성공적이었다.
변칙 예매는 극장 생태계 질서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영화의 예매를 정확히 며칠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법적인 규칙이 없기 때문에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갖가지 꼼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 ‘유료 시사회’ 및 ‘변칙 개봉’ 역시 영화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꼼수로 볼 수 있다.
연출자의 ‘급 내한’도 흥행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 7일 배급사 UPI코리아는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네덜란드에서 한국의 흥행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한국 경유를 결정했다.
‘쥬라기 월드2’는 개봉 첫 날 118만 3242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그는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될 프로모션에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하루 일정으로 이날 한국을 찾아 관객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후안 감독은 이날 오후 5시 50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 IMAX관에서 상영 전 무대 인사를 진행하고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쥬라기 월드2’가 개봉 초기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오는 13일 신작 ‘오션스8’ ‘탐정’가 잇따라 개봉하는 가운데, 전작의 흥행 기록을 깨고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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