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상투머리+민낯..‘나혼자’ 화사, 주말 女시청자들 공감 대폭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09 12: 29

“주말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마마무의 화사 편을 본 후 많은 네티즌의 반응이다. 편한 옷차림과 민낯, 질끈 묶어 올린 머리 등이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연예인, 걸그룹이라고 해서 조금은 다를 줄 알았던 화사의 일상은 ‘친숙함’ 그 자체였다. 화사는 무대에서 강렬하고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대중을 사로잡았는데 ‘나 혼자 산다’에서는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나 혼자 산다’에서 다큐멘터리를 보듯 일상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는 기안84가 “지금까지 중 가장 리얼했다”고 반응을 보였을 정도니 말이다.
그간 ‘나 혼자 산다’에서 봤던 여자 연예인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펼쳐지곤 했는데 화사는 혼자 사는 여자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다.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TV를 틀고 보는 모습이 그랬다. 이에 박나래는 “느낌이 우리 할머니 같다”고 했다.
이어서 화사가 일어나 한 일은 아침을 먹는 것. 밥을 해먹지 않는 스타일인 화사는 우유에 과자를 넣어 침대에 가지고 가더니 침대에서 먹었다. 밥을 다 먹고는 머리를 묶었는데 긴 머리로 상투를 튼 듯한 머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화사의 긴 손톱이 눈길을 끌었는데 출연자들이 화사의 긴 손톱을 걱정하자 화사는 “촬영하다 먼지 때문에 코를 몰래 파다가 코피 난 적 있다”며 “며칠 전에 코피가 났다. 잘못 찔렀다”고 솔직하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아침을 해결한 후 화사는 물로 가글하듯 목을 축이고는 식물에게도 물을 주고 립글로스를 입술에 발랐다. 그리고는 침대로 누워 침대에서 나올 줄 몰랐다. 그러다 발이 가려운 화사는 자연스럽게 발을 긁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화사가 이불을 털기 위해 옥상으로 이불을 가져가서 터는 모습에서도 친근한 매력이 뿜어져 나왔다. 화사는 이불을 힘들게 옥상으로 가져가 널고는 두 팔로 이불을 털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행동이었다.
화사의 ‘혼자 라이프’는 ‘레전드’라고 해도 될 정도로 리얼함 그 자체를 보여줬다. 많은 네티즌이 공감의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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