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 역시 이준기..감정 절제·폭발 오가는 열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09 16: 10

“‘무법 변호사’ 이준기의 마음이 어떻게 다시 세워질까?”
이준기는 tvN 토일드라마 ‘무법 변호사’에 봉상필 변호사 역을 맡아 감정연기, 액션, 멜로 등 다채로운 연기와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받고 있다. 여유 넘치게 위기를 해결해온 봉상필 변호사의 앞길에 최근 먹구름이 생겨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상필은 어린 시절 안오주(최민수 분)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것을 목격했을 뿐 아니라 차문숙 판사(이혜영 분)이 모든 것을 사주한 것을 알게 됐다. 가까스로 도망쳐 유일한 혈육인 최대웅(안내상 분)의 품에서 조폭의 삶도 경험하고 변호사가 돼 복수를 철저히 준비해왔다. 적폐의 심장으로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던 때에 안오주는 상필을 막으려 함정을 팠고 여기서 최대웅이 희생됐다.

상필이 이제껏 의지해온 최대웅의 죽음은 그의 삶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살해 누명까지 뒤집어 쓴 채 법정에 섰다. 평소 상필이었다면, 변호사로서 냉철히 대응할 수 있었겠지만 큰 충격을 받은 탓에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 하재이(서예지 분)가 변호를 맡고, 상필이 재이에게 그랬던 것 처럼 곁을 지켜 ‘봉하커플’ 지지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8회 방송 말미에 법정에 들어선 상필의 미묘한 표정 변화에서 재이를 향한 믿음과 아직 가시지 않은 슬픔이 동시에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를 연기한 이준기의 섬세함이 극의 비극성과 충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오늘 방송 분에서는 구치소로 들어간 상필을 헤치려는 의문의 남성이 등장, 상필의 녹록찮은 ‘감빵생활’을 예고했다.
‘무법 변호사’ 측은 “감정의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이준기의 열연 ‘무법 변호사’를 더욱 생동감 넘치게 만들고 있다. 오늘 방송되는 9회에서 충격에 휩싸인 상필의 모습, 의문의 남성에게 습격 받은 후 펼쳐지는 전개가 스펙타클하게 펼쳐지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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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법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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