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전태양, "우승 못해도 결승 가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09 17: 09

 
2016년 5월 1일 이후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올라가지 못한 자리를 다시 찾은 전태양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6시즌 만에 GSL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한 전태양은 "결승 무대를 밟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전태양은 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GSL 시즌2 코드S' 고병재와 4강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3세트까지 1-2로 뒤쳐지던 전태양은 4, 5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전태양은 "항상 8강 이상 가지 못해서 이번에는 무조건 높게 올라가겠다고 생각했다. 죽기살기로 게임을 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4강까지 간 만큼 결승 무대를 밟아보고 싶다"라고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앞선 경기의 승자 주성욱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는 전태양. 2년전 결승에서 자신을 잡았던 상대 주성욱과 재회라는 점과 프로토스를 상대한다는 사실에 각오를 다졌다. 
"(주)성욱이형이 워낙 잘하더라. 동준이한테 강했지만 3-0으로 이길 줄 몰랐다. '기량이 다시 올라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주 수요일이 바로 경기다 오늘은 쉬고 일월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처참하게 질 수 도 있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전태양은 "원래 이번 시즌 목표가 4강이었다. 나는 다음 단계에서 조금 씩이라 나아진 목표를 세운다. 우승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결승 무대를 밟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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