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장미희, 김권 실체 알았다‥유동근·여회현과 '4자대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9 21: 15

'같이 살래요'에서 김권, 여회현, 유동근, 장미희가 4자대면했다. 
9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 미연(장미희분)이 문식(김권 분)의 실체를 알게됐다. 
이날 재형(여회현 분)은 다연(박세완 분)을 불러내 동창들 얘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다연은 "상관없다, 막상 부딪쳐보니 별거 아니었다"며 피해다닌 시간을 억울해했다.  이어 당당하게 하고싶은 말을 하겠다고 용기를 내겠다고 결심, 재형은 그런 다연을 응원했다. 다연은 "오늘 저녁에 뭐하냐"고 질문, 하지만 야근해야한다는 재형의 말에, 그 다음날은 뭐하냐고 물었다.  재형은 "우리 같이 밤새서 품평회 준비해야한다"고 대답, 다연은 재형과 함께 밤새야한다는 사실에 "일하는 것이 너무 좋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런 다연을 보며 재형은 자신도 모르게 다연의 미소에 푹 빠져서 넋을 잃곤 "내가 왜 이러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풋풋한 두 사람이었다. 

선하(박선영 분)와 경수(강성욱 분)는 다시 만나기로 했다. 결혼할 자신없지만 헤어질 용기는 없다는 이유였다. 두 사람은 앞으로 더 서로에게 잘하기로 약속했다. 선하는 아미가 몸이 안 좋은 것을 걱정했다. 이어 집에 혼자있을 아미를 찾아갔고, 아프지 않도록 약을 준비해갔다. 아미(박준금 분)는 그런 선하에게 감동받았다. 선하 역시 자신을 위해 식혜를 만들어주는 아미를 보고 감동, 두 사람은 조금씩 마음을 열며 서로에게 가까워져갔다. 
선하는 가족들에게 경수와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가족들은 그런 선하를 축복했다. 모처럼 기쁜 소식에 효섭도 기뻐했다. 
문식(김권 분)은 본격적으로 효섭(유동근 분)에게 실체를 드러냈다.  심지어 효섭에게 삿대질까지 해가며 "더 나아져봤자 소용없다,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우리 엄마랑 수준차이나는 건 똑같다"면서  "어차피 아저씨 절대 우리엄마랑 결혼 못한다"며 막말을 퍼부어댔다.  효섭은 처음보는 문식의 악의적 본색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나한테 뭐 서운한 거 있나"며 문식을 진정시키려 했다. 
하지만 문식은  효섭의 집, 딸 유하의 직장 인맥, 아들 재형의 직장까지 언급, 본인이 모두 가지고 있으니 미연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원하는 것을 말하라며   "결혼까지 욕심내고 모든 걸 다 잃지 말라"며 협박했다. 
문식은 자신이 한 말을 효섭이 미연에게 쉽게 옮기지 못할 것이라 확신, 설사 말한다해도 미연이 박효섭을 믿을지, 자신을 믿을지 알고싶어했다. 
효섭은 미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연과 만나게 된 효섭은 문식에 대해 언급하며 "혹시 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나"라며 걱정했다. 미연은 "문식인 널 좋아한다"며 아버지 정이 굶주렸고, 이혼하는 걸 자신의 탓이라 생각한다며 미안한 것이 너무 많다고 불쌍히 여겼다.  이어 효섭에게 "문식이를 더 이해하고 좋아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고, 효섭의 마음은 더 착잡해졌다. 
 
효섭은 미연의 눈치를 봤다. 미연은 늘 자식이 우선인 효섭을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퉁명하게 말했다. 
효섭은 "애들 때문에 양보는 이번 만"이라고 양보, 미연은 "대신 한가지만 약속해달라"면서 "결혼하면 문식이랑 같이 살자"고 조건을 걸었다.  효섭의 속사정을 알리없는 미연이 이를 강조하자, 효섭은 당황했다.
현하는 문식을 찾아왔다. 마침 재형이 두 사람을 발견했다. 재형은 현하를 통해 문식이 효섭의 공방에 왔다는 사실을 알곤 또 다시 분노했다.  분명 무언가 있을거라 확신한 재형은 문식의 살벌한 말들을 떠올렸다. 효섭의 자존심을 갈기갈기 찢어버린다는 것이었다. 재형은 문식을 찾아가 효섭을 만난 것이냐 물었다. 원래 하려던 말도 했냐고 질문, 문식은 밖에서 얘기하자며 재형을 돌려보내곤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문식은 "나한테 기어오르는거 네 아버지는 아냐"고 협박, 이어 미연을 왜 만났냐고 물었다.  아무 말도 안하겠다는 약속 지켰냐고 질문, 문식은 태연하게 "아니"라고 대답하며 두 사람 결혼 어떻게든 막을 것이라고 또 다시 말했다.  급기야 재형은 "우리 아빠 건들면 뭐든 하겠다고 말했다"며 문식에게 주먹을 날렸다. 
문식은 "설마 그 협박에 내가 포기할 거라 믿었냐"며 더욱 재형을 자극했다.  
이때, 미연이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미연은 "박효섭에게 무슨 짓을 했냐"면서  문식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문식은 "박재형이 내가 친아들이 아닌 걸 알기 때문에 시작된 악연"이라면서 "이렇게 아저씨와 엄마가 결혼까지 할 줄 몰랐다"며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옆에 있던 재형은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두 분 헤어지겠다고 만들겠다고 했다"며 문식의 실체를 미연에게 전했고,  마침 도착한 효섭에게 "내가 아저씨 결혼 반대했어요? 대답해봐라"며 도발, 효섭은 말 없이 문식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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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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