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위기 탈출+무실점' 임기영, "승계주자도 내 주자라고 생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09 21: 39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선발 조기 강판의 여파를 최소화시키는 역투를 펼쳤다. 
임기영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임기영은 시즌 3승을 챙겼다. 
이날 선발 팻딘이 4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8회 2사까지 3이닝을 버티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상 선발 역할을 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임기영은 "오늘 팻딘 뒤에서 길게 던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민식이 형 리드만 믿고 낮게 던진 것이 결과가 좋았다. 최근 중간 계투로 나서고 있는데 배운다는 생각으로 맡은 임무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 관리는 선발 때와 다름없이 하고 있다. 2경기 연속 위기 상황에 올라가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생각 없이 마운드에 오른다. 주자들도 승계주자가 아닌 내 주자라고 생각하고 한 구 한 구 최선을 다하다보니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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