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박두식, 이동건 손에 최후.."악역 존재감 제대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10 09: 04

 '스케치' 박두식이 이동건 손에 최후를 맞이했다.
박두식은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 연쇄 성범죄자 정일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일수는 김도진(이동건 분)의 아내를 성폭행 후 살해한 극악무도한 범죄자다. 이후 경찰에 검거됐지만, 형인 정일우(김용희 분)와 남선우(김형묵 분)의 도움을 받아 탈옥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정일수는 범죄를 막기 위해 나타난 유시현(이선빈 분)을 납치, 감금은 물론 성폭행까지 하려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를 분노케 만들었다. 이후 정일수는 강동수(정지훈 분)에게 은신처가 발각돼 도망갔고, 이후 아내의 복수를 위해 온 김도진이 쏜 총에 의해 결국 최후를 맞이했다.

‘스케치’에서 박두식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정일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긴장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인물이 얽히게 되는 사건의 원인을 제공하며, 정지훈과 이동건의 대립을 극대화하는 등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박두식은 죄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죄책감은 느끼지 않는 정일수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만들어냈다. 또한 박두식은 평소 감정 없는 인물의 상태를 보여주는 공허한 눈빛부터 욕구를 위해 돌변하는 음흉한 눈빛까지 완벽히 소화해 존재감을 입증했다. /nyc@osen.co.kr
[사진]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