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미소 "가슴에 묻길"·김부선 "딸 혼삿길 막을 수 없어"..스캔들 새국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6.10 14: 34

 배우 김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을 언급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딸이자 배우 이미소가 보낸 손편지도 재조명받았다.
김부선은 지난 9일 주간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부선은 "어떤 여배우가 이런 거짓말을 하겠나"라며 “딸이 손 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하더라.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소송으로)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부선은 "그동안은 내가 배우로서 불행했기에, 이제는 고향(제주)에 내려가 사람답게 살기로 작정하고 지금은 집 안 가구를 정리 중이다. 제주 올레길 가이드나 하면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로 소송 부담감 뿐만 아니라 딸의 미래를 고려한 것이다.

이에 김부선이 지난해 4월 공개한 SNS 게시물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과거 이미소의 손편지다.
이미소는 “엄마 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으세요. 특히 남녀 관계는 주홍글씨입니다. 서로를 포용하고 보호 해야지요. 세상의 조롱, 비난, 광적인 지지자들의 협박. 마릴린 먼로도 죽을 때까지 케네디 대통령 아이를 임신했지만 침묵을 지켰어요. 제일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의 얘기를 남에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침묵하고 그를 위해 용서하고 기도하세요. 꿈같고 먼지 같은 우리 인생 백번 천 번 용서하세요. 그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제발 세상의 웃음 조롱거리로 고귀한 엄마를 파괴시키지 마세요. 주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추신 제발 동대표회장 그만두고 넓은 세상 여행하세요. Smile lee”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부선은 인터뷰 뿐만 아니라 3개월만에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부선은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한 블로그의 글을 함께 링크했다. 링크된 글에는 헌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헌종의 사랑을 받은건 후궁 경빈김씨였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부선은 댓글에 "천년만년 변치 않는 자연속으로 가요. 조석으로 변하는 인간들 부끄럽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등산 사진도 게재했다.
앞서 김부선은  이재명 후보와의 스캔들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과거 변호사-의뢰인으로 만났을 뿐. 악성 루머에 대해 김부선이 공개사과도 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김부선이 다시 스캔들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후보와의 스캔들 의혹이 새 국면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부선의 딸 이미소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미소는 건국대학교 영화과 학사를 나온 후 영화 ‘보리울의 여름’, ‘너는 내운명’, ‘황진이’, ‘시라노:연애 조작단’ 등에 출연했다. 영화 ‘마녀’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했고, ‘어느날’, ‘불한당’ 등에는 우정출연으로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이미소는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별순검’, ‘초인시대’, ‘드라마 스페셜-리메모리’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리턴'에서는 최자혜의 19년 전 젊은 시절인 정인해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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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부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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