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호날두에 재계약 제의... 메시-네이마르 수준엔 못 미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0 15: 19

[OSEN=이인환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엘 데 코페'를 인용하여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새 계약을 제시했다. 2500만 유로(약 316억 원)의 기본 연봉과 옵션이 포함된 방식이다. 호날두 역시 계약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이후 '내 미래가 레알에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트려 다시 한 번 이적설이 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가 그의 영입을 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불만을 터트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연봉. 앞선 외신 보도에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연봉 약 530억 원, FC 바르셀로나)나 네이마르(연봉 약 415억 원, PSG)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날두가 받고 있는 연봉은 약 2100만 유로(약 266억 원). 메시와 네이마르에 비해 확연히 받는 연봉이 적다. 레알의 UCL 3연패 중심에 있던 호날두 입장에서는 불만을 터트릴만 하다. 하지만 호날두의 요구에 레알은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레알은 연봉 일부 인상과 다양한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통해 호날두를 만족시키려 한다. 스포르트는 "레알은 호날두에게 UCL 우승(약 25억 원)이나 리그 우승(약 19억 원), 코파 델 레이 우승(약 13억 원)같은 팀 옵션과 개인 성적에 따른 부분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연봉의 옵션을 다 포함해도 메시나 네이마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과연 호날두가 레알의 타협안에 수긍하고 마드리드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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