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시하, 선생님 변장한 봉태규에 "아빠 아니야, 아저씨"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10 17: 11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시하가 변장한 봉태규를 보고 "아저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영어 선생님으로 변신해 시하의 유치원을 방문하는 봉태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태규는 "시하의 유치원에 부모님이 초대돼 일일선생님을 하는 시간이 있어 영어선생님으로 변신해 찾아갔다"며 노란 가발을 쓰고 외국인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시하는 봉태규를 알아보는 듯 했으나, 다른 친구가 봉태규를 보고 우는 바람에 시선이 빼앗겨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봉태규는 영어 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박수와 칭찬으로 아이들과 함께 호흡했다.
봉태규를 보고 울었던 친구도 나중에는 "하나도 안 무섭다"며 봉태규를 좋아했다. 봉태규는 점심 식사 후 "사실 나는 영어 선생님이 아니다"라며 가발을 벗었다.
하지만 가발을 벗은 봉태규를 보고 시하는 아빠임을 알아보지 못했다. 봉태규를 보며 시하는 "아저씨다"라고 하는가 하면 "삼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수염 때문인가"라며 재빨리 수염을 지우고 왔다. 
봉태규가 수염까지 지우자, 시하는 "아빠"라며 밝게 웃으며 아빠를 꼭 껴안아줬다. 봉태규는 "'슈돌'에 변장한 아빠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냐. 그럴 때 마다 '어떻게 못 알아볼 수 있냐. 어떻게 저럴 수 있냐'고 했다. 근데 진짜 못 알아보더라"라며 신기해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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