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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강두·정이랑·러블리즈 진..'복면가왕' 뜻밖의 얼굴→반가움 2배[종합]

[OSEN=박소영 기자] 러블리즈 진, 더 자두 겸 배우 강두, 개그우면 정이랑, 배우 김규리가 '복면가왕'에서 반가운 얼굴을 알렸다. 

10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9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을 막기 위한 새로운 목소리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동방불패'로서는 '음악대장' 하현우 이후 108주 만에 9연승에 도전해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동방불패'는 "8연승에서 9연승까지 매일매일 기다려"라며 '음악대장'의 대표곡을 오마주했고 "저번 8연승 땐 적은 표차로 이겨서 긴장했다. 그래서 이번엔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자신만만했다. 김구라는 "하현우의 기록을 깨지는 걸 원치않은 판정단이 있다고 하더라. 거센 도전에 직면할 듯하다"고 평했다. 

1라운드 대결은 'CD삼킨 목소리, CD플레이어' vs '님아 그 테이프를 닐이지마오, 카세트 소녀'였다. 이들은 소녀시대의 '런데빌런'을 선곡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뽐냈다. 원곡과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앙상블에 듣는 이들의 오감은 짜릿해졌다. 

유영석은 "'CD플레이어'는 완급조절과 기교 테크닉이 아주 좋다. 예쁜 비단뱀 같은 창법이다. 소울하고 블루지도 있는데 랩 할 때 목소리 톤 조절이 가능하다. 자신감이 있는 거다. '카세트 소녀'는 무손실 원음의 목소리다. 남심 저격수다. 장담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은 "'카세트 소녀'의 발음은 착하다. 'CD플레이어'는 못된 발음이다. 'CD플레이어'는 언프리티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CD플레이어'는 정주리가 아닐까 촉을 세웠고 신봉선은 뮤지컬 배우라고 예상했다. AOA 지민은 '카세트 소녀'의 손짓을 보며 "나와 비슷한 연차의 아이돌 같다"고 추측했다. 

'뮤지컬계 김호영' 평을 받은 'CD플레이어'는 이미자와 AOA의 노래를 맛깔나게 불러 판정단을 더욱 헷갈리게 했다. '카세트 소녀'는 볼빨간사춘기와 안성기의 목소리를 더한 개인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복고 댄스 대결을 펼치며 재미를 더했다. 

투표 결과 'CD플레이어'가 54 vs 45로 이겼다. '카세트 소녀'는 태연의 '들리나요'로 솔로 무대를 이어갔다. 맑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러블리즈의 멤버 진. 홀로 처음 선 무대에서 진은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알렸다. 고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고운 음색이 일품이었다. 

진은 "말로 웃기는 성격이다. 하지만 카메라를 보면 떨려서 멘트를 못하겠다. 개인기 열심히 준비했는데 리허설 때 반응이 없어서 떨렸다"며 차 지나가는 소리와 자동차 와이프 소리를 개인기로 내세웠다. 엉뚱한 그의 언행에 판정단은 박수와 웃음으로 응원했다. 

진은 "멤버들 없이 혼자 한 무대는 없었다.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꼈지만 동시에 확실히 자신감을 얻고 간다. 발라드에 관계된 칭찬을 들었는데 듣고 싶었던 얘기를 들어서 뭉클했다. 많은 걸 얻고 간다. 앞으로 자신감 넘치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라운드 대결은 '작작 귀여우라 그랬어 안그랬어 레서판다' vs '어제 출발했어요 나무늘보'. 두 사람은 엉뚱하게 등장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목소리는 시원시원했다. 럼블피쉬의 '으라차차'를 선곡해 에너지 넘치고 씩씩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카이는 "'나무늘보' 목소리가 좋았다. 꾸밈 없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풋풋하게 보여줬다. 매력적이다. 비가수라고 하기엔 노래를 잘했다. 자신만의 빛깔을 어떤 음에도 잃지 않았다. '레서판다'는 록발라드에 능통한 분 같다. 록발라드의 정석이다. 록의 본성이 불처럼 폭발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나무늘보'는 계속 설정을 하고 있다. 배우다. 문지윤 같다. '레서판다'는 10년 전 NRG 이성진 느낌이 있다. 즉흥적으로 받는 리액션이 그렇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구라의 말에 신봉선 역시 '레서판다'가 이성진이 노래할 때와 비슷한 포즈라고 맞장구쳤다. 

'나무늘보'는 쌍절곤과 비둘기 흉내를, '레서판다'는 손 안 짚고 뜀틀 넘기를 개인기로 자랑했다. 특히 '레서판다'는 앉은 채로 물구나무서기를 덧붙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본 김구라와 신봉선은 이성진이 아닌 세븐틴과 아이콘 멤버로 방향을 틀었다. 

투표 결과 67 vs 32로 '레서판다'가 승리를 가져갔다. '나무늘보'는 김범수의 '지나간다'로 숨겨둔 보컬 실력을 뽐냈다. 가면 속 주인공은 더 자두의 멤버 강두였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과 뜻밖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연예인 패널들과 일반 판정단 모두 화들짝 놀랐다.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강두는 "무대는 12년 만이다. 2007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자두 없이 혼자 선 무대는 두 번째다. 솔로곡 무대 이후 오늘이 처음이다. 배우라는 호칭이 아직 부끄럽다. 배우 강두, 배우 송용식이 어색하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활짝 웃었다. 

3라운드 대결에선 '키트 장기주차 되나요? 전격Z작전'과 '1004호 합창교실 히메나 선생님'이 맞붙었다. 이들은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로 상큼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통통 튀는 두 사람의 '케미'에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를 머금었다. 

김현철은 "선곡 자체가 너무 좋았다. 화음 없이 남자는 낮은 음, 여자는 높은 음이다. 둘 다 가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영석은 "고음만 들어야 가수냐. '전격Z작전'은 당연히 가수다. 음역대와 상관없이 안정감 있게 잘 불렀다. '히메나 선생님'은 씩씩하게 불렀다"고 지적했다. 한해는 '전격Z작전'은 래퍼라고, 신봉선은 '히메나 선생님'은 심진화라고 자신했다. 

두 사람의 개인기도 빠질 수 없었다. '히메나 선생님'은 AOA 지민의 랩과 '빙글뱅글' 댄스를 앞세웠다. '전격Z작전'은 한동근의 성대모사와 그가 키우는 강아지 성대모사를 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친하지 않으면 못한다"며 같은 소속사 식구인 세븐틴과 뉴이스트 멤버로 예측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전격Z작전'이었다. 결과는 66 vs 33. '히메나 선생님'은 정수라의 '난 너에게'로 솔로 무대의 한을 풀었고 그는 tvN 'SNL 코리아'에서 맹활약했던 개그우먼 겸 배우 정이랑이었다. 신봉선은 자신이 개그우먼인 건 맞혔다고 좋아했다. 

정이랑은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빙의해 "18점만 높았어도 이기는 건데 시뻐런 떡볶이나 먹으러 가야지"라고 재치있게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센 캐릭터 때문에 독하고 셀 거라고 오해를 받는데 원래 순수하다. '복면가왕' 통해서 예쁨예쁨을 마음껏 보여드려서 기뻤다"고 인사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그림 잘 그려주는 예쁜 누나 프리다 칼로'와 '어때요, 노래 참 쉽죠? 밥로스'가 채웠다. 두 사람의 선곡은 조갑경과 홍서범의 '내사랑 투유'. 마치 조갑경과 홍서범이 부르듯 두 사람 역시 맑고 순순한 듀엣을 완성했다. 

유영석은 "'프리다칼로'는 예전에 노영심이 나왔을 때 받은 느낌이다. 좋았다. '밥로스'는 고 김현식이 떠오르는 음색이다. 툭툭 던지는 목소린데 진한 여운이 남는다. 제게 최고의 노래"라고 극찬했다. 김현철과 카이도 두 사람의 익숙한 목소리에 관심을 보였다.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마지막 2라운드 진출자는 '밥로스'였다. '프리다칼로'는 배우 김규리였다. 김규리는 "여러분들을 가면 뒤에 숨어서 웃겨 드리고 싶었다.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가면 뒤에 숨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감격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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