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야 QS+' 삼성, LG에 이틀 연속 패배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10 20: 03

삼성이 벼랑 끝 위기에서 벗어났다. 
LG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삼성은 KBO리그 통산 최초로 팀 23000득점과 42000안타를 돌파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우익수)-이지영(포수)-손주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좌익수)-양석환(3루수)-정상호(포수)-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해민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러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김헌곤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3회 2사 후 이원석과 김헌곤의 연속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LG는 5회 이천웅의 내야 안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의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정주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3루 주자 이천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6회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더 따라 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6회말 공격 때 야수 선택과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7회 다시 한 번 빅이닝을 장식했다. 이지영의 밀어내기 볼넷, 박해민의 3타점 3루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5점을 보탰다. 
삼성 선발 보니야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김상수, 이원석, 김헌곤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LG 선발 소사는 6이닝 1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4패째.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