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추락이 답?" '라이프온마스' 정경호, 환상깨고 2018년 돌아가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1 07: 01

'라이프 온 마스'에서 1988년도가 꿈 속임을 확신한 정경호, 추락시도로 과연 2018년으로 돌아갈까.   
10일 방송된 OCN 주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 극본 이대일)'에서 1988년도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한태주(정경호 분)가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갑자기 환청을 듣게 됐다. 빛을 따라 어디론가 이동했고, 그 곳에서 검은 그림자를 봤다.  이때, 윤나영(고아성 분)이 나타났고, 태주의 적막을 깼다.  태주는 켜진 라디오를 보며 잘 못들은거라 생각했다. 이어 나영에게 연쇄살인 케이스 있냐고 질문, 윤나영은 부녀자 살인사건 기록을 건넸고, 함께 현장조사에 나섰다. 

태주는 유일하게 나영에게 수사의뢰를 부탁, 밤 늦게까지 현장을 조사했다. 이때 동철과 마주친 태주, 서로를 경계하며 현장을 덮쳤다. 현장에 범인이 왔을 것이라 추측, 하지만 범인이 아닌 나영이었다. 나영은 벽에 있는 핏자국을 이상하다면서, 대학 때 심리학을 전공했다며 범인의 심리를 분석했다. 분노범죄 가능성은 없다는 추측 등 사건을 조사한 기록들을 태주에게 전했다. 
범인은 소심하고 방어적인 사람이며, 숨겨진 욕망을 피해자에게 투영하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억제됐던 감정이 폭발했을 거라 추측했다.  동철은 "추리소설만 보더니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말했으나, 태주는 "윤순경 추측 맞을 것"이라며 범인이 바로 살해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태주는 "길을 잃은 느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방 주인은 "어디에 있든 형사님은 형사님 일 뿐"이라면서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바로 잡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곤 어딘가 맞은 것처럼 이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이어 '깨어나려면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절대 포기하자 마라'는 헛것을 또 봤다.
그런 태주 앞에 나영이 나타났고, 김민석 이름으로 전국조회를 부탁했다. 김민석은 7명을 살해한 살인자라는 것. 태주는 나영에게 "제가 있던 곳은 2018년도"라면서 그 곳에서 김민석이 부녀자 7명 살해하며 전 약혼자까지 납치했다고 했다. 이 사건은 분명 김민석과 연관있다는 것.  이어 "눈을 떠보니 1988년도로 왔다"고 전했으나, 나영은 "병원에는 가보셨냐"며 그런 태주를 이상하게 바라봤다. 
우여곡절 끝에  범인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범인은 태주가 예상했던 김민석이 아니었다.  태주는 범인의 멱살을 잡곤 "김민석 알지? 무슨 사이냐"고 도발, 범인은 김민석을 알지도 못했다. 범인과 김민석의 연결고리조차 없음에 이 사건이 정말 김민석과 연관이 없는 것인지 답답해졌다. 
나영은 그런 태수를 걱정, 태수는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여기가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되지 않는다"며 속내를 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 태수는 "왜 내가 여기 있는 걸까, 정말 내가 미친 걸까"라고 고민을 토로, 나영은 "생각하는 걸 그만 두면, 복잡하고 괴로운 것들이 모두 사라진다"면서 힘들어하는 태수를 위로했다. 
태주는 또 다시 의문의 남성의 환청을 듣게 됐다. 급기야 그 남성의 모습을 보게 된 태주,  그 남성은 2018년 태주를 담당하는 의사였다. 그는 잠재의식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태주는 서울 중앙 병원에 입원해있고, 누워있는 침대 옆에 앉아있다고 전했다.  약혼자 서현 역시 옆에 있으며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다는 것.  태수는 "내가 지금 혼수 상태란 거냐"고 질문,  의사는 "지금 실제가 아니니, 왜곡된 환상에서 깨어나야 이곳에 돌아올 수 있다"면서 서현이 기다리니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태주는 "이제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된다"면서 "여긴 꿈 속, 무의식 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것, 돌아가자, 이제 깨어날 시간"이라고 말하며 난관에 올라가 눈을 감았다. 결국 1988년도에서 약혼자가 있는 2018년도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던 태주가 추락을 시도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이 현실이 아닌 환상 속 꿈이란 사실을 알게 된 태주는 과연 이를 통해 2018년 도로 돌아갈 수 있을지, 태주가 본 2018년도 의사의 말에 따라 태주는 이 고통 속에서 깨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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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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