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오스트리아 상대로 UFC 경기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1 07: 48

네이마르가 상대의 거친 수비에도 웃음을 보였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올해 열린 4번의 A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우승 후보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부상으로 컨디션이 우려되던 네이마르는 A매치 복귀 이후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18분 윌리안의 환상 패스를 침착하게 받은 이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는 후반 38분 교체로 떠날 때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에서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네이마르는 A매치 통산 55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역대 브라질 대표팀에서 호마리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서게 됐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인터뷰서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은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믿고 꿈을 꾸어야 한다. 우리는 브라질 대표팀으로 꿈을 꿀 수 있다. 꿈은 굼지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그대로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스트리아는 네이마르를 막기 위해 시종일관 거친 수비를 펼쳤지만 그를 제어할 수는 없었다. 네이마르는 오스트리아전 83분 동안 무려 8번이나 반칙을 당하기도 했다.
상대의 거친 수비에 네이마르는 종합격투기를 한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오늘 UFC 경기를 가진 것 같다. 뭐 그래도 괜찮다. 다행스럽게 어떠한 선수도 다치지 않았다"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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