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눈물의 청혼·애칭 각시"..'집사부일체', ♥꾼 박지성의 모든 것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11 09: 31

'집사부일체' 박지성이 그동안 방송에서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영원한 캡틴' 축구 선수 박지성이 출연해 이승기,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와 1박 2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현재 영국에서 가족과 사는 박지성은 최근 SBS 2018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발탁되면서 입국했다. 평소 TV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인물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더욱 적은 편이다. 그런 만큼 방송 전부터 박지성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박지성은 '집사부일체' 제자들을 만난 뒤,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수원의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로 향했다. 축구를 잘하고 싶어서 매일 기도한 소년 박지성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넘어,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까지 축구인 박지성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 축구 선수 박지성이 아닌 남편 박지성, 딸바보 박지성의 행복한 얼굴도 보여줬다. 이날 '집사부일체' 방송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쏠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국민적인 주목을 받는 것과 비교해 사생활 노출이 적었기에 프러포즈 스토리와 딸 사진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지성은 "축구센터 이곳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다. 그래서 내 미래도 있는 곳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지성은 아내와 사귈 당시 벽에 연애 시절 사진을 붙여놓고 "지금까지는 축구가 나의 전부였지만, 이제 당신이 나의 전부다"며 로맨틱한 고백을 했다고.
궁금증이 폭발한 제자들은 런던에 있는 아내 김민지 아나운서와 전화 통화를 했다. 김민지는 "그날 오빠가 무릎을 꿇었다. 너무 비현실적이더라.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선수가 결혼하자고 하니 현실 같지 않았다. 그날 펑펑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성이 연애 시절부터 김민지 아나운서를 불렀던 애칭은 '각시'. 김민지는 "오빠 실제로 보니 귀엽지 않냐?"며 애정을 드러냈고, 박지성은 "각시"라는 멘트와 함께 붉게 상기된 모습으로 전화 통화를 마무리했다.
또한, 박지성이 영국의 집에서 딸 연우 양과 장난치며 재밌게 놀아주는 영상도 공개됐으며, 아내를 위해 육아와 살림에 적극 동참한다는 사실도 밝혀져 제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 축구를 빛낸 영웅에서 남편과 아빠라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지성의 새로운 모습은 방송 내내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와 함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집사부일체'는 전국기준 각각 7.3%, 1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분이 기록한 9.2%에 비해 1.8%P 상승한 수치로 동 시간대 시청률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8일 방송된 축구 감독 박항서 편이 11.7%로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고, 이후 캡틴 박지성 편이 다시 한번 11%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hsjssu@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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