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워너원에 여자친구까지..아이돌 악플러 소탕작전 ing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11 13: 33

아이돌 멤버들의 악플러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번엔 여자친구다.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11일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형사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의 인격을 위해 칼들 빼들었다. 관계자는 "멤버들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계속 여자친구를 비난하고 상습적으로 괴롭혀 온 일부 악성 네티즌들에 대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강경대응과 선처없는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비단 여자친구 뿐만이 아니다. 앞서 하이라이트 측도 "영등포 경찰서에 악성 게시물과 댓글 자료를 올리는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 법에 의거해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2013부터 악의적인 악플러들에 대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적정 수위를 넘어선 악성게시물에 대해 강경한 법적대응 입장을 고수해왔다. 수십여 명의 피의자들은 벌금형과 사회봉사 등 강력한 징계 처분을 받기도. 아이유 측은 지난 5월에도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1차로 접수했다.
AOA 설현도 마찬가지. FNC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및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설현의 합성 사진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하고 유포 경로를 파악해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제작 및 유포자를 찾아 엄중하게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며, 이로 인해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가장 '핫'한 워너원도 빠질 수 없었다. 박지훈의 소속사 마루기획 측은 지난해 10월 고소건에 대해 "몇몇 피의자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단계다. 검찰 조사를 마치면 피의자들은 선처 없이 기소될 예정이다. 계속해서 피의자들에게 연락이 갈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과 윤지성 측은 일찌감치 강경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7월 인신공격 및 성희롱에 가까운 악의적 내용을 게재한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대휘와 박우진 측 역시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발표했다. 배진영과 하성운의 소속사도 악플러들을 향해 엄중 경고했다. 
아이돌 그룹은 대중의 뜨거운 인기와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 만큼 악플에도 직격탄을 맞곤 하는데 과거와 달리 소속사와 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악플러 소탕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라도 아이돌 멤버들의 인격을 보호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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