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임원희, 준호에 타오르는 승부욕..'통 큰 승부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12 08: 33

 배우 임원희가 분출한 뜨거운 욕망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21, 22회에서 왕춘수(임원희 분)는 채설자(박지영 분)와 손님들을 사이에 두고 서풍(준호 분)과의 본격 불꽃 튀는 경쟁을 시작,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채설자가 서풍의 식당 ‘헝그리웍’에서 일하는 사실을 알게 된 왕춘수는 월급으로 천만원을 줄테니 화룡점정에서 일할 것을 권유했다. 채설자를 뺏어오려는 왕춘수와 뺏기지 않으려는 서풍의 대립이 더욱 극대화되며 욕심과 견제로 가득 찬 임원희의 표정연기가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이어 채설자를 붙잡는 서풍에 “칼판 하나 없다고 무너지는 형편없는 주방이야. 뭘 더 듣고 있어. 설자야 나랑 가자”며 그녀를 잡은 임원희의 냉철하고 단호한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더불어 헝그리웍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위기감을 느낀 왕춘수는 “단 한명이라도 풍이한테 우리 손님을 뺏겨선 안 된다”며 불타오르는 승부욕으로 극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화룡점정 식사 예약을 갑자기 취소한 VIP손님들에게 “혹시 헝그리웍으로 장소를 바꾸시는 거라면 저희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손님”이라며 통 큰 승부수까지 띄웠다.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함이 불타오르는 임원희의 눈빛이 안방극장까지 긴장하게 만들며 손님을 뺏기지 않기 위해 왕춘수가 만든 비책은 과연 무엇일지, 그 비책이 서풍과 어떤 대립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임원희는 끓어오르던 욕심을 제대로 터트린 왕춘수 역을 완벽히 소화, 냉철함과 단호함이 돋보이는 그만의 연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등장만으로도 흥미진진함을 선사하는 그의 특급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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