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욘두' 김규석, "마스터이-타릭 조합, 대처할 수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12 19: 54

프로씬에서도 등장한 마스터이-타릭 조합은 상상 이상이었다. 마스터이를 꺼내든 첫 주인공은 지난 시즌까지 '비욘드'로 소환사명을 사용했던 '욘두' 김규석이었다. 
김규석은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bbq와 1라운드 개막전서 1세트서 마스터이로 12킬 노데스 3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MVP에 선정됐다. 김규석의 활약에 힘입어 MVP는 2-0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김규석은 "생각한 처럼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웃으면서 "첫 경기인 개막전을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비시즌기간 동안 '비욘드'에서 '욘두'로 소환사명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그는 "라이엇게임즈에서 아이디를 바꿔야 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베트남 지역 리그에 뛰는 선수 중 한 명이 나 보다 1년 먼저 데뷔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변경하게 됐다. '욘두'는 생각했던 아이디 중 첫 번째 였다"라고 설명했다.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타릭과 호흡을 맞춰 1세트 캐리 모드를 발휘한 그는 "그냥 재미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파밍하다가 팀원들이 보조하니깐 시간이 지날수록 화력이 좋아진다"며 "물론 우리는 쓸 수 있으면 대처도 마련했다. 다른 팀이 사용해도 우리는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규석은 "이번 여름에는 지난 스프링의 악몽을 내고 싶지 않다. 더 높은 곳에서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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