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개막전 승' MVP 권재환 감독, "예측불허 시즌, 첫 경기 승리 너무 기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12 20: 09

오랜만에 보는 큰 웃음이었다. 권재환 MVP 감독이 시원한 2-0 완승을 선사한 선수들을 얼싸안으면서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MVP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주차 bbq와 1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욘두' 김규석이 마스터이로 1세트 전장을 지배했고, '이안' 안준형은 이렐리아로 무쌍 모드를 발휘했다. 
지난 달 31일 8.11 패치가 적용된 이후 경기 전 날까지 권재환 감독은 개막전에 대한 부담감에 눌려왔었다. 원거리 딜러가 대폭 하향된 최근 메타를 대회에 녹이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고민을 계속했다. 그 결과물이 이날 1세트서 보여준 마스터이-타릭 조합. 마스터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룰루 원딜과 피들스틱까지 소위 3 서포터 운용을 보이면서 승격 동기인 bbq를 압도했다. 

경기 후 권재환 감독은 "시즌 첫 경기를 이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예측하기 힘든 시즌에서 첫 경기를 이겨 너무 기쁘다. 사실 그간 연습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만은 않아서 걱정했었다. 다행히 개막 직전에 폼이 올라왔고, 첫 경기 경기력으로 이어져 너무 다행"이라며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경기력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라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권재환 감독은 "이번 시즌 진짜 예측불허다. 아직 모른다. 10팀의 경기를 모두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른 팀들 경기도 지켜봐야 한다. 정말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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