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함덕주(23)가 국가대표 선발 이유를 증명했다.
함덕주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6차전에 마운드에 올랐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8회초에 올라와 2사 1,3루 위기를 막은 박치국이 흔들렸다. 박치국은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경수를 뜬공으로 잡았지만 오태곤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 위기에 올렸다.
두산 벤치는 박치국을 내리고, 함덕주를 올렸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승선한 함덕주는 이날 국가대표의 자격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함덕주는 첫 타자 장성우를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곧바로 박기혁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함덕주가 위기를 넘기자 두산은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9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박건우가 희생번트를 댔다. 이 과정에서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두산은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이 고의 4구로 나간 뒤 양의지가 끝내기를 날렸고, 두산은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