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아내의맛’, 함소원♥진화 임신 자극적 예고→네티즌 분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13 14: 29

‘아내의 맛’이 함소원, 진화 부부가 임신 초음파 검사를 받는 내용을 자극적으로 편집해 예고로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친정에 가서 인사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화가 ‘처갓집 신고식’을 하고 진땀을 흘리는 등 유쾌한 내용이 펼쳐졌다.
특히 진화는 처갓집을 가기 위해 머리도 어둡게 염색하고 장모님에게 보여줄 노래와 춤, 한국말 연습까지 해서 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그런데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이 충격적이었다. 산부인과에서 함소원은 ‘산모님’이라는 말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함께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그런데 의사는 “이게 왜 안 되지?”라고 당황해했고 남편 진화는 “괜찮은 거냐”는 반응을 보이는 장면이 이어졌다. 특히 함소원은 창백해진 얼굴로 “아기 심장 소리가 왜 안 들리냐”고 물었고 그 다음 장면에서는 함소원이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무슨 일인지 공개하지 않은 채 ‘소원의 오열, 그녀에게 무슨 일이?’라는 자막을 넣어 자극적인 예고 영상을 만들었다.
해당 예고 영상만 보면 마치 함소원, 진화 부부에게 큰일이라도 생긴 듯하다. 초음파 검사는 뱃속의 아기가 건강한 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인데 함소원이 오열하는 영상만 봐서는 좋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게 하는 분위기다.
이에 방송 후 네티즌들은 “사람의 생명으로 낚시 예고는 너무한 거 아니냐”,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예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신에 대해 아픔이 있는 네티즌들은 “제작진 너무 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물론 예능의 재미를 위해 제작진이 소위 ‘악마의 편집’을 하기도 하지만 어렵게 임신한 함소원, 진화 부부에게 이번과 같은 예고 영상은 상처가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앞서 지난주 ‘아내의 맛’ 첫 방송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는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임신 관련 책을 사서 공부하는가 하면 함소원을 남편 만나기 전 난자를 얼렸다고 고백하기도 하는 등 이들 부부에게 임신은 중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예고 영상을 상당히 자극적으로 편집, 시청자들은 충분히 안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그간 시청자들은 수많은 악마의 편집을 접했지만 임신과 관련된 이 같은 편집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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