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김비서’ 박서준, 이런 질투라면 대환영입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14 08: 29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의 ‘질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박민영을 그저 비서로만 대하는 줄 알았던 그가 퇴사 선언 이후 박민영을 대하는 태도가 흥미롭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영준(박서준 분)과 미소(박미영 분)는 9년 동안 상사와 부하의 관계였다. 영준은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나르시스트였고 미소는 그런 영준은 10년 가까이 보필한 비서였다.
그런데 두 사람 관계에 묘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건 미소가 퇴사 선언을 한 후였다. 미소는 아버지 빚도 모두 갚고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이를 영준에게 말했다. 영준이 알겠다고 했지만 9년 동안 함께 했던 미소를 도저히 보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미소가 그만두는 이유가 결혼 때문이라는 걸 알고는 “결혼해주지”라고 프러포즈를 했다가 거절당하고 연애하자고 했다가 거절당했다.

그런데 일만 하던 두 사람이 ‘사랑’에 대해 얘기하면서부터 이들 관계에 변화가 시작됐다. 영준은 여자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미소에 대해서는 “김비서는 김비서다”라고 고백, 남다른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소가 일을 그만두지 않게 하겠다면서 친구의 조언을 받아 미소의 취향을 알아내고 놀이공원까지 빌려 함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에서 미소를 향한 영준의 마음이 특별해지면서 생긴 질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영준은 미소를 그저 비서로만 본다고 하면서 미소가 소개팅을 하거나 다른 남자와 있으면 질투심을 숨기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지아(표예진 분)를 통해 미소가 소개팅을 한다는 걸 안 영준은 소개팅 현장으로 갔다. 이때 미소는 습관적으로 소개팅남의 넥타이를 바로 고쳐 매줬는데 이를 본 영준이 질투심에 “김비서!”라고 소리쳤다. 영준은 “실망이군”이라고 했지만 소개팅 때문에 왔다고는 말하지 못했다. 미소가 퇴사 후에 소개팅을 하겠다고 하자 “그냥 하지마”라고 진심이 나왔다. 미소는 “퇴사요? 소개팅이요?”라고 물었는데 영준은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고 미소는 영준의 마음을 알았는지 미소를 지었다.
체육대회에서는 영준의 질투심이 폭발했다. 미소가 사내 인기투표 1위를 한 귀남(황찬성 분)과 2인3각 경기를 하게 됐다. 영준은 귀남이 미소에게 물을 건넨 것만으로 질투심을 드러냈고 어쩔 수 없이 스킨십을 해야 하는 경기에서 귀남이 미소에게 어깨동무를 하자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초조해했다.
박유식(강기영 분)이 “이 게임에서 커플될 확률이 80%에 육박한다”고 하고 미소와 귀남을 향해 직원들이 “사귀어라”라고 하자 결국 영준의 질투심이 정점을 찍었고 결국 사내체육대회를 없애라는 황당한 지시를 하기까지 했다.
미소를 비서로만 생각하는 줄 알았던 영준의 질투심 폭발 퍼레이드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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