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변산' 이준익이 인정한 박정민X김고은, 연기·랩·기타연주 다 됩니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6.14 22: 05

'변산' 팀은 끈끈한 팀워크만큼 입담도 최고였다. 이준익 감독, 박정민, 김고은이 스튜디오를 제대로 뒤흔들었다.
14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에서 방송된 '변산'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이준익 감독, 배우 박정민, 김고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정민은 '변산'을 통해 렙에 도전했다. 그는 심뻑이라는 활동명으로 '쇼미더머니'에 지원하는 신까지 소화했다.

박정민은 "랩 오디션 영상을 촬영했다. 당시 도끼, 더콰이엇, 던밀스, 딥플로우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와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민은 "그 앞에서 내가 주제 넘게 랩을 해야했다. 촬영을 해야하니까 멋있는 척을 했어야했다. 도끼 앞에 삿대질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정민은 "아직도 꿈에 나온다. 그순간을 떠올리면 등에 땀이 난다. 내가 랩연습을 할 때 그분들은 대본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박정민은 도끼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요즘 인터뷰 때 도끼님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다. 그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날의 기억은 잊어달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랩버전으로도 "그날의 기억은 잊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노래방에서 윤미래의 '메모리즈'를 부르는 신을 촬영했다. 잠깐 공개된 영상에선 그가 크라잉랩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김고은은 "감독님에게 랩을 소화해야한다고 통보를 받았다. 굉장히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내가 전혀 예상하던 방향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고은은 "영화현장에선 무반주로 불렀다. 상당히 민망했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은 많은 네티즌들이 꼽은 배우들의 흑역사 1위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박정민은 '변산'에 대해 "랩, 춤만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다"고 기대를 북돋았다. 박정민은 갯벌에서 액션신을 펼치기도. 박정민이 "굉장히 힘들더라. 위액이 나왔다"고 토로하자 이준익 감독은 "박정민이 자초한 것이다. 내가 오케이를 해도 계속 찍겠다고 했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했다.
또 박정민은 "무술팀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복분자 술을 사드리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촬영에 대해 "힘들었다. 하지만 힘든 것은 즐거운 것이다"라고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정민은 "이 영화에 나오는 랩들이 소중하다. 내가 거의 직접 썼다. 파이널곡과 영화 홍보용 곡이 제일 맘에 든다"고 말하며 영화 홍보용 곡 랩을 들려줬다.
이를 들은 이준익 감독은 "엊그제 영화 홍보용 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뮤직비디오 감독을 박정민이 맡았다. 천재다. 못하는 것이 없다"고 박정민은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김고은은 기타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서태지의 '소격동'을 열창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장르이다.
‘변산’은 오는 7월 4일 개봉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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