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어서와' 스위스 3人, 명동성당=미용실? 허당은 계속된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15 06: 59

스위스 친구들이 계속된 허당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분 단위로 계획을 세워 치밀함을 안겼던 스위스 친구들. 하지만 여기 저기 구멍이 드러나며 허당미를 풍겼다. 14일 역시 미용실에 간다며 명동성당을 찾아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1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경복궁과 전쟁 기념관 투어에 나선 스위스 친구, 안토니오, 사무엘, 알렉산드로의 모습이 담겼다. 친구들은 일어나자 마자 일정 짜기에 나섰다. 알렉산드로는 군대 용어까지 쓰며 작전(?)을 짰고, 웃음을 유발했다.
친구들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을 미용실. 한국 스타일을 해보고 싶었던 친구들은 지도를 보며 미용실을 찾아갔다. 미용실은 숙소와 겨우 5분 거리였지만, 알렉산드로는 허당미를 뿜으며 명동성당을 찾아갔다. 30분이나 걸려 도착한 친구들은 "성당 안에 있나" "신부님이 미용사인가"라고 농담 아닌 농담을 하며 둘러봤다.

보다 못한 사무엘이 다시 지도를 보며 찾아 나섰고, 미용실을 겨우 찾아갔다. 한국 스타일로 변신한 친구들은 경복궁을 찾았다. 본격 투어에 앞서 가장 짧은 동선을 연구한 친구들. 친구들은 설명이 부족한 안내 책자에 아쉬워 하며 화로를 김치 담그는 도구로 추측하는가 하면, 아궁이는 감옥, 음식 창고 등으로 생각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무엘은 종이로 된 문에 "이걸로 어떻게 추위를 막지?"라고 진지하게 걱정하기도 했다. 수문장 교대식을 본 친구들을 전쟁 기념관으로 이동했다. 중립국이라 전쟁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스위스. 친구들은 전쟁의 참상에 충격을 받았고, 먹먹해했다.
친구들은 "스위스가 중립국이라 다행이다"고 말했고, 추모관에서는 "이들이 진짜 영웅이다"며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했다. 친구들은 "한반도에도 평화가 오기를 축복한다. 이번 남북 회담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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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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