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의 '디시전 쇼'...결과는 아틀레티코 잔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5 09: 49

축구판 '디시전 쇼'의 결과는 소속팀 잔류였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천명했다.
스페인 '아스는' 15일(한국시간) "앙투안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스페인 TV채널 모비스타 플러스의 ‘라 디시전’에 출연하여 자신이 FC 바르셀로나 이적 대신 아틀레티코에 남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바르셀로나 이적과 아틀레티코 잔류를 둘러싼 그리즈만의 '디시전 쇼'는 스페인 축구계의 균형을 흔들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파트너로 그리즈만을 함께 뛰게 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유혹했다.. 아틀레티코 역시 자신들의 아이콘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그리즈만 역시 두 가지 선택 사이에서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 12일 프랑스 국가대표팀 기자회견 자리에서 러시아월드컵 이전까지 거취를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축구판 '디시전쇼'의 결과는 잔류였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재계약 안을 받아들여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은 '라 디시전' 촬영 당시 바르셀로나 이적과 아틀레티코 잔류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감안하여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결국 15일 최종 결정을 내린 그는 방송국에 잔류를 가정하고 촬영한 영상을 방송해달라고 요청했다.
'라 디시전'에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 대한 애정과 팀에서 생활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리즈만과 아틀레티코의 재계약을 통해 당분간 다른 팀 이적 루머 자체는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잔류를 택한 그리즈만이 어떠한 해피 엔딩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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