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구 7개 남발' 롯데 박세웅, 4이닝 4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15 20: 21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4사구를 남발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6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날 박세웅은 4사구를 무려 7개나 남발하면서 자멸했다. 타선의 지원과 수비의 도움이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스트라이크가 45개, 볼이 44개일 정도로 비율이 좋지 못했다.  

박세웅은 초반 연이어 장타를 얻어맞고 선제 실점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에 초구를 던지다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한동민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면서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최정과 김동엽, 박정권을 연이어 삼진으로 솎아내며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을 삼진을 솎아내며 시작했다. 이후 김성현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나주환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1루에 돌아오지 못한 1루 주자 김성현까지 아웃시켜 더블아웃으로 2회를 마감했다. 
1-1 동점이 된 뒤 3회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 선두타자 김강민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시작했다. 이후 노수광에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봉착했다. 일단 한동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2루 도루를 허용하면서 1사 2,3루가 됐다. 이후 최정에게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줘 1사 만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일단 김동엽은 투수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결국 박정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만루에서는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길었던 3회를 겨우 마감했다. 
타선이 4회초 다시 역전에 성공한 뒤 맞이한 4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에 빗맞은 우전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나주환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냈고 김강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3타자로 이닝을 마감했다. 
박세웅은 5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시작했다. 3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그리고 한동민에 볼넷, 최정에 몸에 맞는 공까지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동엽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박세웅은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고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롯데는 3-3 동점이 된 5회말 무사 만루에서 투수를 송승준으로 교체했다.
송승준은 일단 첫 타자 박정권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재원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박세웅의 실점을 늘렸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지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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