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도움 못 받은 박종훈, 5⅓이닝 5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15 20: 37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퀄리티 스타트를 눈앞에 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고 후속 투수의 난조로 패전 위기까지 몰렸다.
박종훈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박종훈은 1회 전준우를 2루수 직선타, 손아섭을 삼진,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산뜩하게 시작했다.  

타선이 1점을 지원해준 뒤 맞이한 2회초에는 이대호와 민병헌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신본기의 희생번트를 직접 잡아 3루에서 선행주자를 아웃시켜 진루 시도를 무산시켰다. 이후 문규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번즈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까지 이어졌지만 김사훈을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전준우에 좌전 안타를 얻어맞고 시작했다. 이후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채태인에 초구 135km 속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1-1 동점을 내줬다. 1-1 동점이 된 뒤 이대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3회를 마감했다. 
4회에는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 신본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쉽게 잡았다. 하지만 2사 후 문규현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번즈에 2B1S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2-1로 리드를 잡았지만 다시 역전을 허용한 것. 이후 김사훈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4회를 마감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손아섭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감했다.  
6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박종훈. 하지만 신본기에 2루수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 토스 과정에서 실책이 나와 1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박종훈은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종훈이 공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박종훈은 첫 타자 번즈에 중월 3점포를 얻어맞으면서 실점을 늘렸고 경기는 뒤집어졌다. 박종훈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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