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300승 달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15 21: 44

두산 김태형(51) 감독이 개인 통산 300승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13-4 대승을 거뒀다.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6이닝 무실점 호투, 허경민·박건우·김재환의 홈런 3개 포함 장단 21안타가 폭발하며 시즌 팀 최다 9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김태형 감독은 개인 통산 300승을 돌파했다. 지난 2015년 첫 해 79승(65패), 2016년 93승(50패1무), 2017년 82승(56패3무)에 이어 올해 66경기에서 46승(20패)을 거두며 300승을 꼬박 채웠다. 이날까지 통산 495경기 300승191패4무로 승률이 6할1푼1리에 달한다. 

KBO리그 전체 기록으로 보면 최소 경기 공동 2위 300승이다. LG 류중일 감독이 삼성 시절이었던 지난 2014년 역대 최소 493경기 만에 300승을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의 495경기 300승은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과 함께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004~2011년 팀을 이끈 김경문 전 감독(554경기) 기록을 제치고 두산 사령탑으로는 최소 495경기 만에 300승을 넘었다. 
이날까지 김태형 감독은 3번의 9연승 행진을 달렸다. 16일 대전 한화전에 승리하면 팀 최다 10연승 타이기록을 이룬다. 두산은 김인식 감독 시절이었던 2000년 6월16일 수원 현대전부터 6월27일 잠실 현대전까지 팀 최다 10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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