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300승' 김태형 감독, "구단주 믿음, 팬들의 응원 덕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15 22: 04

두산이 한화를 대파하며 시즌 팀 최다 9연승을 질주했다. 김태형 감독은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13-4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7이닝 무실점 호투, 허경민·박건우·김재환의 홈런 3방 포함 장단 15안타가 터지며 한화를 제압했다. 최근 9연승을 달린 두산은 46승20패로 1위 질주. 
김태형 감독 개인적으로도 지난 2015년 사령탑을 맡은 뒤 4번째 시즌에 개인 통산 300승 기록을 세웠다. 두산 역대 감독 중 최소 495경기만의 300승. KBO리그 전체로는 류중일 LG 감독(493경기)에 이어 최소 경기 공동 2위.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도 495경기 만에 30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후랭코프가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자기 페이스를 찾으면서 잘 던져줬다. 포수 박세혁과 호흡도 좋았다. 계속해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통산 300승에 대해 김 감독은 "나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다. 헌신적인 코칭스태프와 좋은 선수들 덕분이다. 박정원 구단주님께서도 나를 감독으로 계속 믿어주셨기에 가능했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냐주신 팬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300승의 기분은 오늘로 묻어두고 내일부터 다시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산은 16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우완 이용찬을 내세웠다. 한화에선 우완 윤규진이 선발로 나온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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