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만루 위기 극복+첫 승' 송승준, "연투도 문제 없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15 22: 20

"연투도 문제 없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송승준(38)이 팀의 역전극을 이끄는 역투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송승준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선발 박세웅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4-6 재역전극을 이끌었다. 
이날 송승준은 전날(14일) 사직 삼성전 2이닝 32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송승준은 무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에서 공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송승준은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주며 실점을 최소화며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8회까지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티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경기 후 송승준은 "지난해 초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한 것이 큰 경험이 됐다. 지난해 오늘 같은 상황이었으면 한 점도 주지 않고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면서 "오늘은 줄 점수는 주더라도 공격적으로 투구하려 했고 결과가 따라줬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긴 이닝 소화해 다른 불펜 투수들이 쉴 수 있었고 팀도 이겨 기쁘다. 어제 오늘 연투를 했지만 문제 없다. 몸은 타고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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