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연타석포' 번즈, "전날 아쉬움 뒤로하고 최선 다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15 22: 27

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가 이틀 연속 홈런포, 그리고 데뷔 첫 연타석포를 뽑아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번즈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뽑아낸 것을 포함해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폭발시켰다. 팀은 14-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번즈는 4회 투런포, 6회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는데 모두 팀이 뒤진 가운데 만들어 낸 알토란 같은 홈런이었다. 그리고 6회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포이기도 했다. 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경기 후 번즈는 "기억을 더듬어 보겠지만 프로에 들어와서 미국 생활을 포함해서도 처음 친 연타석 홈런 인것 같다"면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롯데는 전날(14일) 사직 삼성전 6점 차로 앞서던 경기를 뒤집혔다. 롯데는 대역전패의 충격을 받은 채 인천으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번즈는 전날 경기의 아쉬움을 뒤로하면서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번즈는 "어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 승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경기 삼성 김대우를 상대로 홈런포를 터뜨린 것에 이어 SK 잠수함 박종훈을 상대로도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연속 잠수함 상대 홈런포. 이에 대해 "어제 경기 부터 언더스로우 투수에 대한 감이 좋았는데 오늘도 첫 타석 볼넷 이후로 홈런이 나오면서 좋은 감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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