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러시아] 황희찬, "꼭 이겨 이란처럼 훌륭한 모습 보여주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16 17: 31

 "우리도 꼭 이겨서 이란처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서 니즈니로 떠나기 전 상트에서 마지막 훈련을 펼쳤다.
한국은 오는 18일 밤 9시 스웨덴과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훈련 전 인터뷰서 "준비를 잘해왔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남은 이틀 동안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스웨덴전 각오를 밝혔다.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둔 그는 "월드컵을 TV로만 시청했었다. 지금은 다른 나라 경기를 먼저 보며 월드컵을 실감하고 있다. 선배들은 쉬운 무대가 아니라고 하지만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을 보여주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손흥민(토트넘)의 파트너로 최전방을 책임질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준비했다.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수를 도와줘야 한다. 공격에서는 역습으로 많은 거리를 뛰어야 한다. 공수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모로코를 상대로 아시아 국가 중 첫 승을 거둔 이란에 대해서는 "인상적이었다. 아시아 국가가 잘했다는 것을 훌륭하게 생각한다. 우리도 꼭 이겨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 골 넣을 자신감이 있다"고 자신했다.
체력 관리에 대해서는 "체력 훈련을 많이 하며 준비했다. 초반부터 100%를 쏟아부으면 나중에 힘들 수 있다. 그럼에도 끝까지 한 발 더 뛰고 힘들더라도 짜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letmeout@osen.co.kr
[사진]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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