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돌룸' 비투비X돈희콘희, 이 케미 만점입니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17 07: 02

'아이돌룸' 정형돈 데프콘과 비투비의 케미스트리는 '만점'이었다.
16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그룹 비투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 데프콘은 찰떡궁합 진행실력으로 절친한 게스트 비투비와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정형돈은 예능 울렁증으로 긴장한 이창섭에게 "코에 봉침을 맞았냐"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작품을 검토 중이라는 육성재에게 "유명 작가 작품 없다고 안 하는 것 아니냐"며 짓궂은 모함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은광이 '삼총사' 뮤지컬 넘버를 열창하자 "뒤 돌아서 다시 불러달라"고 말해 때아닌 뒤태를 공개, 열창마저 예능으로 바꾸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픽돌' 선정 과정에서는 데프콘과 정형돈이 서은광과 짜고 '예능 울렁증' 이창섭을 픽돌로 만들어 마성의 직캠을 예고하기도. 이들은 예능을 어려워하는 이창섭을 각 코너 1위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까지 성공에 이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정일훈이 만든 '더 필링'과 임현식이 만든 '너 없인 안 된다'가 타이틀곡 경합을 펼친 사실이 알려지자, 정형돈 데프콘은 즉석에서 비투비의 눈을 감게 한 뒤 어떤 멤버에게 투표했는지 손을 들게 시켜 막간 코너를 만들어냈다. 
또한 데프콘은 랩 멤버들의 노래를 듣고 "확실히 2군이네"라고 장난쳤고, 보컬 멤버들의 랩을 듣고서는 음악을 끊어달라는 포즈를 취하며 타박을 주기도. 그러면서도 이들의 무대에는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모두 정형돈 데프콘과 비투비의 오랜 친분과 의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비투비는 "'아이돌룸'이니까. 특별한 프로그램인만큼 형들 앞에서 처음으로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한 뒤 신곡 '너 없인 안 된다'를 최초 공개했다. 
또 비투비 육성재는 "정형돈 데프콘을 통해 예능을 배웠고 그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무조건 컴백 전에는 한 번 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참 잘 자랐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빠미소를 지었고, 정형돈은 "우리가 잘 키운 것이다"라고 뻔뻔하게 응수했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예능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셈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아이돌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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