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아이돌룸' 비투비 채무관계도 정리해주는 예능이라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17 07: 24

'아이돌룸'이 비투비의 채무관계를 정리해주는 전무후무한 코너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16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그룹 비투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투비는 여전한 '예능돌' 감각을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이 부르는 인원수대로 눈치껏 나가야 하는 357 댄스 게임에서 비투비는 퇴장하는 척 하며 춤을 추거나, 입장하는 척 하며 움직이지 않는 '역대급 우기기'로 폭소케 했다.

'팩트체크'에서는 보컬 부자 그룹다운 매력을 뽐냈다. 비투비는 "메인보컬이나 메인래퍼가 없더라도 즉흥으로 빈 자리를 채운다"고 말한 뒤, 즉석에서 다양한 조합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화음중독 그룹'이라 밝힌 비투비는 "우리는 래퍼들이 보컬에 한이 맺혀 있다. 그래서 래퍼들이 화음을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이를 속여서라도 고등래퍼에 나가고 싶어한다'는 루머와 관련, 이민혁은 "서은광은 '왜 우리 나이 때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었나'라고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투비 보컬라인은 즉석에서 비와이 '포에버' 무대를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또 정일훈은 비투비의 노래를 들으면 병이 낫는다는 뻔뻔한 발언을 선보였다. 정일훈은 "타이틀곡마다 효능이 다르다. '무비'는 스태미너 증강, '그리워하다'는 피로회복과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한 번 듣고 좋아지는게 아니다. 장기적으로 들어야 한다. FDA 승인을 받으려고 준비 중이다. 1년동안 우리 노래를 들어라.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비투비 채무 사건'의 전말도 공개됐다. 이민혁은 과거 서은광이 10만원을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고, 서은광은 "비투비를 대신해 경조사비를 낸 것으로 마무리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 경조사비를 임현식이 낸 것으로 알려지며 사건은 혼돈 속에 빠졌다. 
그 과정에서 육성재가 과거 서은광에게 게이밍 의자 값을 주지 않은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비투비의 채무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데프콘 정형돈은 즉석에서 서은광 육성재의 지갑을 가져왔다. 제작진은 육성재 지갑에서 게이밍 의자 값을 빼내 서은광에게 줬고, 서은광은 그 돈으로 남은 채무관계를 정산해 웃음을 안겼다. 
이렇듯 비투비는 예능에서 채무관계까지 정리하는 전무후무한 코너로 '아이돌룸'에 새로운 재미를 안겼다. 데프콘 정형돈은 "'아이돌룸'은 아이돌의 채무관계를 제대로 정리해드릴 것"이라 말하며 전무후무한 아이돌 예능을 예고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아이돌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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