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화제성 1위→어장관리남"..비연예인 김현우의 인생은 참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17 07: 32

'하트시그널2' 김현우의 최종 선택를 두고 엄청난 설전이 오가고 있다. 화제성 1위 비(非)연예인에서 하루아침에 '어장관리남'이 된 김현우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 마지막회에서는 오영주가 아닌 임현주를 최종 선택하는 김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하트시그널2'의 대표적 러브라인으로 김현우와 오영주가 거론됐기에 이러한 반전이 큰 충격을 안긴 상황.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오영주가 불쌍하다", "그동안 어장관리한 거냐", "김현우 오영주 라인을 응원했는데 허탈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으며, 김현우, 오영주, 임현주의 이름이 다음날인 오늘(16일)까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현우를 향한 도 넘은 비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동안 방송에서 김현우 오영주 라인이 강조돼왔기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이에 대한 배신감을 김현우의 SNS에 쏟아내고 있는 것. 심지어 김현우 누나 SNS에까지 악플이 달려 놀라움을 안겼다.
결국 함께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던 정재호가 나서 "제 사랑 룸메 형(김현우) 괴롭히지 말아 달라. 현우 형도 매일 밤 제 옆에서 정말 마음고생 많았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지나친 악플 달리는 거 보면 정말 속상하다"라고 이를 중재하기도.
이처럼 김현우는 비연예인임에도 매주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다 하루아침에 어장관리남으로 낙인찍히게 됐다. '하트시그널2'이 김현우와 오영주, 임현주와의 관계를 모두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아닌, 제작진의 선택에 의해 편집된 예능이라는 점을 배제하고서 말이다.
이날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 결국은 "인생 참.."이라는 댓글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은 김현우. 텔레비전 너머의 그의 인생과 인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단순히 방송을 잣대로 한 지나친 비방과 인격모독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리얼한 '무한 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하트시그널2'이지만 현실과 방송은 엄연히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다. / nahee@osen.co.kr
[사진] '하트시그널2' 방송화면 캡처, 채널A 제공, 김현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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