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끝내기' 박용택, 병살 악몽 지운 마지막 한 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6 20: 29

[OSNE=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박용택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용택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8차전에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박용택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0-2로 지고 있는 3회말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내 나갔지만, 유격수 땅볼로 병살을 기록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 우익수 뜬공을 친 박용택은 2-3으로 지고 있던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박용택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만들어진 3-3 동점 9회말. 2사 후 오지환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끝내기 안타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김윤동을 상대로 2루수 옆을 지나가는 우중간 방면 2루타를 날렸고, 그 사이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LG는 연이틀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고, 박용택은 첫 타석 병살의 악몽을 완벽하게 지우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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