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무법변호사' 이준기의 이별준비..서예지 위해 떠날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7 07: 05

서예지 친모인 백주희 정체를 알게 된 이준기, 정말 그녀의 부탁대로 서예지와 헤어질까. 
16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무법 변호사(연출 김진민,극본 윤현호)'에서는 상필(이준기 분)과 재이(서예지 분)의 관계가 위기를 맞았다. 
이날 안오주가 봉상필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증인으로 나섰다. 그는 "시장이름 걸고 말씀드린다. 앉아있는 봉상필 범인 아니다"고 발표했다. 

앞서 재이는 자신에게 연락 온 안오주에게 살인 누명을 씌었으나 자백이라도 해줄 것인지 물었지만, 안오주는 당시 노코맨트 했었기에, 재이까지 놀라게 했다. 재이는 휴대폰을 반납하며 제안하는 이유를 물었다. 안오주는  "상필이 위험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재이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안오주는 "재판이 끝나면 알게 될 것" 이라 말해 더욱 의심을 품게 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쿨하게 누명을 벗긴 안오주. 자신 때문에 피해입은 상필에게 사죄하고,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경호원에게 윗사람으로 선처를 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용서를 구한다"며 그 자리에서 납작 업드려 고개를 숙였다. 
누명을 벗으며 무죄가 밝혀진 상필은 재이에게 자신 때문에 안오주와 거래한 것인지 물었다. 재이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았던 것"이라며 상필을 달랬고, 상필은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상필은 "계속 이렇게 재이를 힘들게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고 홀로 고심하더니 ,이내 안오주를 찾아갔다. 
차문숙과 갈라진 이유를 흥미롭게 바라보면서, 차문숙 다음 안오주를 공격할 것이라 선포했다. 안오주는 "그러지 말고 여기서 날 죽여버려라"며 도발, 상필은 "내 복수는 법으로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자 안오주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린다"면서 상필이 생각하는 법 위에 또 하나의 법이 있다고 했다. 상필은 "네가 말하는 법이 무너지는 날이 올 것"이라면서 재이 근처에 서성거렸다간 법도 없을 거라 경고했다. 
현주(백주희 분)은 차문숙의 불림을 받고 서둘러 출근했다. 차문숙은 그런 현주를 계속 노려보면서, 주시했다. 마치 현주의 정체를 아는 것처럼 살벌한 기운이 감돌았다. 
현주는 재이를 찾아가 차문숙이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 상필이 사무실에 도착했고, 세 사람이 마주치게 됐다.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상필과 현주. 상필은 외삼촌 최대웅과의 인연을 물었다. 현주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재이를 찾아왔다고 했고, 상필은 "그럼 날 먼저 찾아왔어야했다"면서 현주를 의심했다. 결국 현주는 도망쳤고, 재이는 그런 현주를 붙잡으며 마음을 달랬다. 
상필은 재이와 데이트를 나섰다. 재이는 현주의 말을 믿어달라고 부탁, 상필은 "네가 믿는 사람인 걸 알지만 나에겐 네 안전이 더 소중하다"며 재이를 지켰다. 
현주는 상필을 만나게 됐다. 상필은 차문숙 사진을 건넨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면서도 더이상 도움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원이 확실치 않은 차문숙 가까이 있는 사람은 믿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어 재이가 현주를 믿고 있는 것을 걱정하면서 재이를 더이상 만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현주 눈에 눈물이 고였다. 
현주는 멀어져가는 상필에게 "고맙다, 그 동안 내 딸 지켜줘서"라고 말하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그제서야 어릴 적 기억 속에서 자신에게 "빨리 가"라고 외치던 현주의 얼굴을 기억해냈다. 상필은 "지금 뭐라고 하셨냐"고 재차 확인, 재이가 진짜 딸인지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그 말을 어떻게 믿냐"고 버럭, 현주는 뭐든 정황들의 연결 고리를 전했고, 상필은 "정말 재이 어머님이 맞냐"면서 18년 전 자신을 구해준 사람인 현주가 눈 앞에 있음을 믿지 못했다. 
현주는 "엄마를 닮아 아주 잘 컸다"고 눈물 흘렸고, 이어 자신이 돌아오면 남편과 재이가 위험해지기에, 비밀로 했다고 했다.  자신이 직접 말하기 전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체를 숨겨달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재이를 지켜줬지만 내 딸이 언제까지 안전할 수 있을까"라면서 상필의 곁에 있는 한 위험해질 재이를 걱정, "내 딸을 정말 사랑한다면, 재이를 놔달라, 또 다시 재이를 잃고 싶지 않다"면서 손을 붙잡고 부탁했다. 상필은 말 없이 눈물만 흘렸다. 
상필은 자신 때문에 몇 번이고 위험에 노출 됐던 재이를 떠올렸다. 다음날 재이를 불러낸 상필은 호신술을 가르치려는 듯 "시간 날때마다 가르쳐주겠다, 앞으론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게"라며 스파르타로 운동을 가르쳤다. 재이는 혼자서 잘 할수 있게란 말이 무슨말인지 물었다. 상필은 아무 대답하지 못했다. 
재이도 모르게, 재이의 친모인 현주의 정체를 알게 된 상필, 반가움도 잠시 뿐이였다. 재이를 위해 친모의 존재를 숨겨야하는 것은 물론, 재이를 위해 떠나야하기 때문.  지금껏 재이의 안전을 중시하며 지켜왔기에, 더욱 고심만 쌓였다.  과연 상필은 재이의 친모인 현주의 부탁대로 재이를 포기하고 말 것인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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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법 변호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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