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호날두 '3골' 활약에 메시 대답은 'PK 실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17 00: 20

같은 무승부였지만 라이벌 호날두와 메시의 활약상은 천지차이였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서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서 3번째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서 17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섰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본선 진출 32개국 중 최소 인구인 33만 5천 명의 섬나라로, 러시아에서 역사적인 첫 월드컵 데뷔 무대를 가졌다.

메시의 발끝에 이목이 쏠렸다. 같은 날 포르투갈의 캡틴 호날두가 스페인과 조별리그 1차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3 무승부를 이끈 터라 메시의 첫 경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메시의 뜨거운 발끝은 끝내 아이슬란드의 얼음 성벽을 깨지 못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중반엔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앞서 호날두는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되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라이벌의 미친 활약에 승부욕이 불타올랐을 메시였지만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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