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이프온마스' 정경호X박성웅, 점점 케미 넘치는 공조수사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17 06: 58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와 박성웅이 시간이 흐를수록 케미스트리가 넘치는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관계 발전이 예상된다.
16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에서 한태주(정경호 분) 형사와 강동철(박성웅 분) 형사가 한 팀을 이뤄 범죄 용의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1988년으로 간 태주는 목욕탕에서 절도 사건의 용의자 박병도를 만나 동철과 함께 뒤쫓았다.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동철과 달리 태주는 병도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이성적으로 움직였다. 두 사람의 극명한 성격 및 수사 방식의 차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증거를 조작해 잡아넣으려는 선배 동철에게 태주는 “형사소송법에 걸린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절차대로 하자”고 직언했지만 동철은 “입을 연다면 때려야 한다”고 대립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지만 공조 수사를 통해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날 점순은 돌반지와 돈을 훔쳐가려는 강도단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강도단 안에는 태주가 풀어줬던 박병도가 있었다. 범인의 인권을 존중해주던 태주의 신념이 이때부터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점순의 병실을 찾아간 태주와 동철은 몸싸움을 벌이면서 서로에 쌓였던 감정을 해소했다. 동철은 “네 눈에는 우리가 우스워 보이지? 증거나 법대로 하면 좋지만 그런 것들을 따지다가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튿날 태주의 얼굴에 연고를 발라주면서 ‘츤데레’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미래에서 온 태주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동철이 그와의 벽을 허물면서 심리적으로 가까워지고 있다. 신념과 철학이 다른 두 형사가 앞으로 펼쳐나갈 공조수사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