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박명수vs허경환" '짠내'→'배틀' 투어 된, 살벌 앙숙케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7 07: 27

명수투어인 듯 명수 투어인 것 같지 않은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짠내보단 배틀트립이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짠내투어'에서는 명수투어와 라이벌구도를 가진 허경환이 그려졌다. 
허경환은 샌프란시스코 경험자인 에릭남으로부터 케이블카 팁을 전수받았다.  하지만 명수투어 앞에 의견이 묻히는 상황. 경쟁자인 두 사람은 시작부터 신경전을 보이며 투어를 시작했다.  설명을 안하는 박명수를 대신, 허경환이 해설하려하자 박명수는 "오늘 설계자는 나다"라며 경계하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드디어 아날로그 감성가득한 케이블카에 탑승, 본격적인 낭만투어가 시작됐다. 허경환은 써니와 함께 케이블카에서 샌프란시스코 노래를 부르며 한 눈에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일상 앞에서 낭만을 즐겼다.  케이블카로 시내를 통과할 때도 허경환이 설명, 박명수는 입을 막았다. 써니는 "명수투어 맞냐, 헷갈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현지 최고 브런치 맛집을 가기 위해 하차했다. 세인트 피터 폴교회를 지났고, 감탄이 절로나오는 비주얼에 놀라워했다.  경환은 "예쁜 곳이 마지막이길"이라며 명수투어를 계속해서 경계했다.  교회 앞에는 워싱턴 스퀘어파크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였다.  그러는 사이, 홈메이드 음식들로 입소문난 맛집에 도착했다.  허경환은 "절반이 한국분들"이라고 말해 또 다시 박명수를 자극했다. 
박명수는 "허경환씨가 열의가 있더라, 자꾸 내 투어에서 설명한다"면서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했다"고 토로했다.  허경환은 "대결은 대결인데 왜 화를 내시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왜 자꾸 내 설명을 네가하냐"며 허경환을 저격했다.
그 사이, 초스피드로 음식들이 나왔다. 박명수는 "징벌방 전과 2범이다, 먹고 떠 먹어라"면서 돈이 떨어질 언정, 멤버들의 배를 두둑히 채우겠다고 했고, 멤버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입은 물론,  눈까지 사로잡은 맛있는 브런치에 모두 말을 일을 정도로 먹방에 빠져들었다. 모두를 매료시킨 단짠매력이었다. 찬열은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면서 맛에 빠져들었다. 
허경환은 완벽한 브런치에 위기감을 느끼면서 빈틈을 찾기 시작, 괜히 토마토주스를 지적했다.  불만세레에 박명수는 직접 팬케이크 시럽을 뿌려주며 살뜰히 챙겼으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했다. 시럽을 너무 많이 뿌린 것이 옥에 티가 된 것. . 
이때, 다시 지식배틀이 시작됐다. 설계자를 잃어버린 명수투어가 된 것.  허경환이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지식을 자랑하는 것을 못 마땅하게 생각한 명수는 또 다시 버럭, 괜히 의상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던지니스 크랩과 랍스타 등 대표 해산물들을 맛보기 위해, 피셔앤스 위프로 향했다. 길거리 악사들의 공연으로 흥겨움도 커졌다.  맛만 살짝 보기위해 주문, 멤버들은 별미 샌드위치를 맛봤다.  하지만 강한 소스 맛 탓에 게 맛이 약하다는 낮은 평가가 이어지자 박명수는 당황했다.  특히 먹는 방법이 따로 있었음에도 이를 숙지하지 못했던 탓에 먹으면서도 딱딱한 빵 식감에 고통도 함께 먹은 것.  허경환은 "설계자가 알려줬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알리없는 박명수는 "낭만점수로 봐선 경환보다 좋을 것"이라 자신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정준영과 찬열은 "아직 큰 낭만을 못 느꼈다"면서   현장학습 느낌처럼 여유없는 이동을 지적, "관광 낭만 점수 반영할 거다, 쉬고 싶다"면서 내일 이어진 경환의 투어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박명수는 낭만 로맨스를 계속해서 자신하면서 "여러분들 낭만에 빠질 것"이라며  'BACK TO THE 동심'을 예고했다.  박명수는 낭만 프로젝트 첫번째로 회전목마 있는 곳으로 이동, "어린시절 낭만을 느낄 것"이라면서 낭만과 동심의 세계로 멤버들을 리드했다.  허경환은 낭만포인트를 묻자, 박명수는 "동심"이라고 말했고, "여러분 낭만이 느껴지시냐"라고 외치며 회전목마를 탑승했다. 
허경환은 "낭만 아니고 낭패였다"고 말했고, 준영 역시 "이거 왜 타야하나 싶었나, 5천원이나 주고"라며 불만, 찬열은 "회전목마는 좋았으나, 자리선정 실패다"면서 앞에 위치한 회전 컵을 보며 멀미가 났다고 말하는 등 반전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회전목마 탑승을 마치고, 멤버들은 명수 뒤에서 싫다는 표시로 엄지를 내렸고, 명수는 이를 눈치채며 소심하게 복수해 웃음을 안겼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169년 역사가 살아있는 샌프란시스코 대표 빵집에 도착했다. 종류별로 하나씩 대표 음식들을 주문했고, 특피 조개수프와 빵의 조합으로 유명한 클램 차우더 맛에 모두 빠져들었다. 오리지날 맛이란 것. 
박명수는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다 정복한 것"이라면서 "내일은 볼 것 없다"면서 내일 설계자인 허경환을 식겁하게 했다. 명수투어인 듯 명수투어같지 않은 모습이 흥미로움을 안겼으며, 특히 라이벌 구도로 티격태격 거리며 경계하는 두 사람의 앙숙케미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마치 짠내투어가 배틀트립이 된 순간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