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심판할 것" '무법변호사' 이준기, 이혜영·최민수에 '선전포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7 07: 25

이준기의 선전포고에도 흔들림 없이 철면피를 유지하고 있는 이혜영, 그린 이혜영을 잡고 최민수까지 저격할까. 
16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무법 변호사(연출 김진민,극본 윤현호)'에서는 여전히 거짓말을 유지하는 차문숙(이혜영 분)이 그려졌다.  
이날 안오주(최민수 분)가 봉상필(이준기 분)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증인으로 나섰다. 그는 "시장이름 걸고 말씀드린다, 앉아있는 봉상필 범인 아니다"고 발표했다. 

앞서 재이(서예지 분)는 자신에게 연락 온 안오주에게 살인 누명을 씌었으나 자백이라도 해줄 것인지 물었지만, 안오주는 당시 노코맨트 했었기에, 재이까지 놀라게 했다.  재이는 휴대폰을 반납하며 제안하는 이유를 물었다. 안오주는  "상필이 위험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재이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 안오주는 "재판이 끝나면 알게 될 것" 이라 말해 더욱 의심을 품게 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쿨하게 누명을 벗긴 안오주, 차문숙(이혜영 분)이 봉상필이 범인이 아닌 이유에 대해 묻자, 재판장에서 안오주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말하겠다"면서 범인은 자신의 경호원이라 말했다.  동기를 묻자, 안오주는 "봉상필이 그동안 위협, 협박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을 쭉 지켜봤기에, 그릇된 충성심으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면서 자신이 설득해 경찰에 자수시켰다고 했다. 
재이는 "신고만해도 충분한데 왜 법정까지 왔냐"고 질문, 안오주는 자신 때문에 피해입은 상필에게 사죄하고,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경호원에게 윗사람으로 선처를 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용서를 구한다"며 그 자리에서 납작 업드려 고개를 숙였다. 
이를 지켜본 상필은 "악어와 악어새 사이 금이가고 있다"며 홀로 되뇌었다.  사무실에 돌아온 안오주는 "차문숙과 난 이미 전쟁 중이다. 총소리만 안 나는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상필은 "적이 둘로 갈라진 것이 우리에게 좋은 상황일까"라고 말하면서 차문숙이 짜놓은 계획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불안감이 엄습했다. 재이는 차문숙에게 가보겠다고 했고, 상필은 그런 재이의 손을 잡았다. 
재이는 상필의 손을 놓으면서 "나 혼자 가겠다, 답을 들을 것"이라며 차문숙에게 향했다. 
차문숙에게 재이는, 변호사 징계를 풀어준 것이 차문숙 계획의 시작인지 물었다. 차문숙은 "내 뒤를 잇는 훌륭한 법조인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네 엄마가 해주지 못한 것들을 채워주고 싶었다, 그게 시작이라면 시작"이라고 말하면서 상필 때문에 틀어졌다고 했다. 재이는 "추악한 가면 뒤에 숨어있던 당신의 진짜 얼굴, 상필 덕분에 알게됐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자리를 떠나는 재이에게 차문숙은 "만약 네 엄마가 살아있다면 옛날의 하재이로 돌아올 수 있는 거냐"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상필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재이는 "두 사람으로 날 흔들 생각하지 마라"면서 "당신이 날 구해준 기억까지 지워버리게 하고 싶지 않다면"이라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상필은 "계속 이렇게 재이를 힘들게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고 홀로 고심하더니 ,이내 안오주를 찾아갔다. 
차문숙과 갈라진 이유를 흥미롭게 바라보면서, 차문숙 다음 안오주를 공격할 것이라 선포했다.  안오주는 "그러지 말고, 여기서 날 죽여버려라"며 도발, 상필은 "내 복수는 법으로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자 안오주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린다"면서 상필이 생각하는 법 위에 또 하나의 법이 있다고 했다.  상필은 "네가 말하는 법이 무너지는 날이 올 것"이라면서 재이 근처에 서성거렸다간 법도 없을 거라 경고했다. 
안오주는 차문숙을 감시하라며 부하직원들에게 명령했다. 그 사이, 차문숙은 안오주를 찾아갔다.  법정에 나온 이유를 묻는 차문숙에게, 안오주는 "판사님 때문"이라며 허리를 굽혔다. 자신에게 재판 당일 협박 사진이 왔다는 것. 18년 전 사고 당시 사진이었다.  이를 본 차문숙은 봉상필 짓인지 물었고, 안오주는 그렇다고 했다.  이어 "제가 하는 모든 행동은 판사님을 지키기 위한 충성심"이라면서 사건 덮기 위해 돈으로 모든 걸 해결했다고 했다.  협박이 없었음에도 거짓말로 차문숙을 조련하려한 안오주였다.  안오주는 "난 이제 정치인"이라면서 "거짓은 진실을 엮어 완성되는 것. 진실이 담겨야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필은 재이는 본격적인 회의를 돌입했다.  18년전 사진들을 나열하면서, 차문숙이 안오주를 시켜 자신의 살해행위를 덮었다고 했다. 상필은 "이제부터 차문숙으로 바로 공격노선을 변경하겠다"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상필과 재이는 차문숙의 이동경로를 파악, 대법원장을 하겠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차문숙은 "아버지와 약속을 지킬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저 꼭 해낼 것"이라며 혼잣말로 되뇌었다. 상필은 그런 차문숙을 찾아가 저격했다. 더러운 가면을 벗기겠다는 것. 차문숙은 "너따위 복수를 두려워할 것 같냐"며 끄떡도 안 하자,
상필은 "복수라는 말보단 심판이란 말이 더 어울릴 것, 내가 당신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선전포고했다.
상필은 재이에게 차문숙이 대법원장이 되기위해 안오주와 갈라졌으며, 이를 이용해야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기자를 찾아갔다. 이어 18년 전 사진들을 들고 차문숙의 살인사건을 폭로했다.  하지만 기자는 "터트릴 기자없을 것"이라며 거절, 상필과 재이는 기자로 사명감을 언급하며 설득했다. 이어 18년 전 사진이 폭로돼봤자, 차문숙이 대응할 것이라 내다보면서 더 큰 빅픽쳐를 그렸다. 
안오주는 차문숙의 오른팔인 남순자(엄혜란 분)을 불러내, 차문숙의 행보를 주시하라 했고, 남순자는 자신의 딸에게 피해가갈까 걱정했다.  급기야 차문숙이 마련한 자리에서 안오주를 언급, 심기가 불편해진 차문숙이 자리를 떠났다. 불안한 입지를 감지한 남순자는 급기야 안오주 라인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다음날, 차문숙은 18년전 자신의 사고 사진이 퍼트려진 것을 뉴스로 확인, 수많은 기자들이 찾아와 일이 커진 것을 느꼈고, 이 사진을 안오주가 퍼뜨린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갈았다. 재이와 상필은 이를 멀리서 바라보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이어 "그 가면 곧 벗게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빅픽처를 그렸다.
예상대로 안오주 마음도 편하지 않았다. 상필이 차문숙 다음 지목했기 때문. 뉴스에 퍼진 사진 속에서 안오주의 얼굴은 모자이크 되어 있었기에,  안오주는 "총알 한 방으로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거냐"며 이를 갈았다. 
차문숙은 언론들 앞에 섰다. 살인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철면피로 이를 발표, 안오주는 흥미롭게 바라봤다.  재이와 상필 역시, 기자회견을 뉴스로 통해 접했고, 모든 의혹은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이므로, 대법원장 후보에 공식적으로 수락하겠다 말을 듣곤 기가막혀했다.  이때, 기자들 앞에 서있는 차문숙에게, 한 남성이 난입해 유리병으로 가격,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하지만 용케 거짓말로 둔갑하며 자신의 과거를 또 다시 숨기고 있는 차문숙, 상필의 선전포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과연 상필은 그런 차문숙의 발목을 잡고, 이어 안오주까지 심판 위에 올릴 수 있을 것인지, 안오주 말대로 총알 하나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무법 변호사'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