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 '상대 자책골' 크로아티아 전반 1-0 리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17 04: 51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의 자책골에 힘입어 전반을 앞섰다.
크로아티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나이지리아와 전반서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크로아티아는 4-2-3-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만주키치가 서고 공격 2선에 페리시치, 크라마리치, 레비치가 배치됐다. 중원은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호흡을 맞춘다. 수비 라인은 스트리니치, 비다, 로브렌, 브르살리코가 출전한다. 골키퍼 장갑은 수바시치가 낀다.

나이지리아는 오디온 이갈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워비, 미켈, 모지스가 이갈로를 돕는다. 오그헤네키로, 은디디가 중원에 위치했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는 만약 승리를 거두면 조 1위에 오른다.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가 쉽게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르게 나이지리아도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중원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 크로아티이지만 나이지리아도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맞대결을 이어갔다.
전반 13분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페리시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상대 수비 간담을 서늘케 했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는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중원에서 우위를 점한 크로아티아지만 마지막 전방 패스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크로아티아의 중원에 밀리면서 부담이 컸지만 실점은 없었다.
지리한 공방전의 균형은 크로아티아가 깼다. 전반 32분 모드리치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코너킥을 만주키치가 머리로 떨군 것이 나이리지리아 수비수 에테보 몸 맞고 빨려 들어가며 크로아티아가 1-0으로 앞섰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더이상 득점은 없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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