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스케치' 정지훈vs이동건, 연기대결 보는 재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6.17 07: 21

'스케치' 충격적인 반전만큼 정지훈과 이동건의 연기 대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케치'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며 재미를 주고 있다. 정진영이 예지 능력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촘촘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빠른 전개로 쉴 틈 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지훈과 이동건 등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더해졌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8회에서는 강동수(정지훈 분)가 백우진(이해영 분)을 쫓으며 김도진(이동건 분)과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연출했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 대결로 재미를 더했다.

강동수와 김도진은 민지수(유다인 분)으로 인한 악연으로 얽힌 사이였다. 김도진은 장태준(정진영 분)과 함께 범죄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민지수를 희생시킨 것. 연인을 지키려던 강동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다시 만난 강동수와 김도진 사이에는 불꽃이 튀었다. 두 사람은 긴장감 넘치는 연기와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급박한 상황을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정지훈과 이동건의 연기 대결을 보는 것도 '스케치'의 재미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지훈은 매회 하드캐리 연기를 완성하고 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강동수 캐릭터에 다채로운 매력을 녹여냈다. 이선빈과의 호흡과 케미도 좋다. 또 액션 연기와 깊은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캐릭터를 풍부하게 그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동건은 '흑화'로 다크한 김도진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아내가 성폭행범에게 살해되면서 장태준의 말을 따르게 됐다.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감정을 절체하고 액션을 더한, 그러면서도 깊은 연기를 이끌어내고 있는 이동건이다.
장태준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강동수와 김도진, 그리고 장태준의 대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펼쳐질 정지훈과 이동건의 연기대결이 또 얼마나 긴장감을 줄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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