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르, "나이지리아는 어린 팀. 다음 경기 좋은 모습 기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7 07: 29

나이지리아의 감독이 아이슬란드전 선전을 다짐했다.
나이지리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서 크로아티아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나이지리아는 D조 4위(승점 0, 골득실 -2)로 추락했다. 앞서 열렸던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 나이지리아 입장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이슬란드-아르헨티나를 모두 잡아야 한다.

'슈퍼 이글스'라 불리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는 크로아티아전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노련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중원에서 압도당했다. 
결국 나이지리아는 전반 32분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오그헤네카로 에테보의 자책골, 후반 26분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골으로 무너졌다.  
독일 출신의 게르노트 뢰르 나이지리아 감독은 "이날 패배는 실망스럽다. 경기 내내 크로아티아가 훨씬 좋은 팀이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후반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을 넣기 전까지 우리가 잠시 유리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23일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가진다. 16강 진출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하지만 아이슬란드 역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무승부를 챙기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뢰르 감독은 "나이지리아는 매우 어린 팀이다. (크로아티아전 패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따라서 2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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