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하면 여장" '히든싱어5', 오늘 첫 방송..강타로 포문연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17 08: 04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가 오늘(17일) 첫 방송된다. 그 첫 원조 가수 주인공은 90년대 아이돌의 전설 강타다.
H.O.T.는 지난 1996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 파격적인 안무와 스타일로 활동 내내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정상을 지켰다. 멤버 강타는 섬세하고 감미로운 보이스를 자랑하는 메인 보컬이자 '빛', '환희'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 및 작곡, 프로듀싱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강타는 솔로 가수로서 아티스트로 가요계에 자리매김했고, H.O.T.는 올해 초 '무한도전'을 통해 17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다. 
'히든싱어5'는 첫 방송을 앞두고 첫 번째 원조 가수 강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강타는 MC 전현무의 "영원한 우리들의 오빠입니다!"란 멘트에 등장했고, 강타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열띤 함성으로 가득했다.

강타는 "첫 회 원조 가수로 출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출연 2주 전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타는 등장부터 "'히든싱어'가 저를 섭외해서 가능할까!"라며 원조 가수로 출연한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작진의 섭외 전화를 받고 도저히 안 믿겨서 몇 번이나 반문했다는 후문.
강타를 위해 특급 응원단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H.O.T.의 토니안과 젝스키스의 은지원, 강성훈이 그 주인공. 토니안은 같은 H.O.T.의 멤버로서, 은지원과 강성훈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라이벌로서 누구보다 자신이 강타 목소리를 잘 안다며 큰 자신감을 보였다. 
H.O.T. 팬으로 잘 알려진 박지선, 그리고 개그맨 박성광 역시 강타를 응원하기 위해 출연했다. 특히 박성광은 H.O.T.의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해 진정한 팬심을 자랑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함께 출연한 정준하는 "아침부터 강타와 통화를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보여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하면 강타는 충격의 '여장' 공약을 걸었다. 그는 과거 뮤직비디오를 통해 여장에 도전해 꽃미모를 자랑했던 바 있다. 지난 2001년 발표한 '북극성'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여장으로 미모를 뽐냈던 것.
강타는 자신의 모창자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충격적인 공약을 발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고. 이는 바로 '여장'으로 밝혀졌다.
공약을 들은 전현무와 송은이는 정말이냐며 여러 차례 되물었고 이에 강타는 자신이 탈락하면 '여장'을 하겠다며 다시 한번 선언했다고 전해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2018년 버전 '여장 강타'를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강타인 만큼 강타 편 선곡 리스트에도 호기심이 증폭된다. 이에 강타가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어떤 노래를 부를지 그 결과 그가 여장을 하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지 오늘 ㅂ아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김동률, 나얼, 린, 박효신, 바다, 비, 싸이, 에일리, 이승기, 이소라, 이승철, 자이언티, 전인권, 케이윌, 홍진영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모집 중이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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