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난 다가졌지"..'아는형님'→조세호, '예능썸'은 장도연으로부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17 09: 10

장도연이 ‘아는 형님’ 서장훈과 김영철을 사로잡은 것에 이어, 개그맨 조세호와도 예능 러브라인이라고 밝히며 썸으로 ‘예능 대통합’을 이뤄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개그우먼 장도연과 샤이니 키, 민호가 등장했다. 이들은 ‘아는 형님’과 여러 방송을 함께 한 출연진으로, 초반부터 좋은 입담을 뽐내며 완벽하게 ‘아는 형님’에 녹아들었다.
장도연은 ‘아는 형님’의 김영철과 서장훈을 오가며 썸 케미를 발산했다. 그는 지난 추석 특집에 출연해 장도연과 썸을 빚었던 주인공. 강호동은 “그 때 김영철이 조용하게 혼잣말로 ‘도연이 같은 애가 나를 좋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이에 “아까 대기실에서 김영철이 장도연 손등에 뽀뽀를 하며 인사를 했다”고 폭로하기도. 

모두가 김영철의 짝사랑에 주목하는 동안, 장도연은 적재적소의 입담으로 이를 차단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김영철이 본인의 손등에 뽀뽀를 한 것이라며 “만약 나에게 했다면 도려냈겠지”라고 장난으로 받아치기도. 하지만 김영철의 농담 반 진담 반 마음은 김영철의 절친한 선배 박미선에게도 보였던 것일까. 장도연은 “김영철 SNS에 박미선이 ‘너 장도연 좋아해?’라고 묻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장도연의 진짜 썸은 따로 있었다. 바로 서장훈이었다. 장도연은 “우리 엄마가 서장훈과 함께 있으면 내가 포켓걸 같아진다고 좋아한다”고 말하며 서장훈이 최근 새벽 1시에 자신에게 전화를 건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새벽 1시에 전화와서 ‘나도 녹화 끝나고 이제 들어왔다’고 말하더라. 속으로 ‘녹화가 끝나고 들어왔는지 안 들어왔는지 내가 알 게 뭐야’라고 생각했다”고 폭로해 서장훈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이어 “서장훈이 아는 형님이 가방 사업을 하니 가방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설명한 장도연은 “근데 중요한 건 남자한테 가방 선물 받은 건 처음”이라고 말해 모두를 박수 치게 만들었다. 장도연은 그런 서장훈에게 “가방 안에 편지 같은 거 써놨으면 가만 안 둘 거야”라고 귀엽게 말해 형님들을 넉다운 시켰다.
장도연은 “내가 예능에서 이렇게 재미로 러브라인을 하는 사람이 또 한 명 있다. 조세호다. 나 다 가졌지?”라고 자랑처럼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뭘 던져도 다 받아내는 마성의 장도연이기에 이런 ‘예능 썸 대통합’도 가능한 일이었다. 장도연의 매력은 시청자들도 사로잡았다. 장도연의 예사롭지 않은 순발력은 시청자들로부터 “정말 매력있다”는 호평을 받아낸 것.
다양한 예능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유독 ‘아는 형님’과 케미가 잘 맞는 장도연은 만약 여자 멤버를 뽑는다면 단연 1순위로 고려되는 인물이다. 이날도 서장훈, 김영철을 사로잡는 썸 케미뿐 아니라, 자신의 길치 능력으로 술을 마시지 않고 음주운전 단속에 무려 4번이나 걸린 사연 등을 털어놓은 장도연은 이날의 MVP다운 활약상을 뽐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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