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러시아] 스웨덴 주장, "기성용-손흥민 있는 한국, 존중한다" [일문일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6.17 19: 59

"한국에 맞설 준비가 됐다."
스웨덴의 주장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한국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란크비스트는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 15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대결에 대해 "기대된다"면서 한국에 맞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스웨덴 대표팀은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훈련을 가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언론에는 15분 동안만 공개했다. 4~5명이 모여 가볍게 공을 돌리거나 왕복 달리기를 하는 장면 정도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주전들이 입게 되는 조끼 배열을 4-4-2 포메이션으로 미리 깔아둬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대신했다. 그란크비스트는 다음날인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빅토르 린델로프와 함께 중앙수비수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그란크비스트는 한국팀에 대해 "좋은 선수가 많다"면서 "기성용, 손흥민도 있고 빠르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우리는 전략대로 나가야 한다. 기회가 있을 때 공격해야 한다. 한국팀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와의 일문일답이다. 
-소감은
▲기대된다. 한국에 맞설 준비가 됐다. 준비도 만족하고 경기장도 만족한다. 연습 때도 준비를 많이 했다. 
- 많은 대회에 참가했다.
▲팀 전체 준비가 돼 있다. 수비가 잘 돼 있다. 기회를 만들기도 해야 한다. 100% 믿고 있다. 집중할 점을 강조해왔다. 조직력도 좋다. 자신감이 있다. 내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자세가 돼 있다.
-경기장에 만족하나
▲ 너무 대단하다. 여러 경기장에서 뛰었다. 도시 구경은 못했다.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호텔에 있다. 
-러시아에서 뛰어 유리한가
▲상대가 러시아팀이 아니라 도움이 안 된다. 경기장 분위기나 나라 분위기는 잘 안다. 5년 동안 있었다. 기대가 된다.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마다 골을 넣고 싶다. 친선전과 월드컵은 다를 것이다. 무승부가 상당히 많았다. 공격에서 역할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어떤 수비를 펼칠 것인가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 안다. 특정 선수에 집중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팀 전체를 보고 있다. 기성용, 손흥민도 있고 빠르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수비가 상당히 중요하다. 팀 전체를 수비해야 한다. 우리 전략대로 나가야 한다. 기회가 있을 때 공격해야 한다. 한국 팀을 존중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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