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멕시코] 우승후보 독일 잡은 멕시코, 한국에 몰고 올 파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18 01: 59

첫 판부터 이변이 일어나며 신태용호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7연속 16강에 도전하는 멕시코가 '디펜딩 챔프' 독일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전반 로사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을 1-0으로 제압했다.
기대와는 다른 전개다. 한국은 '1강' 독일이 멕시코와 스웨덴을 모두 잡아주길 바라고 있었다. 독일이 2연승을 거두면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한국전서 힘을 뺄 가능성이 높았다.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에 1승 1무를 거두거나 '2진' 독일에 최소 승점 1을 따내 16강에 오른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멕시코의 선전으로 한국의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북중미 맹주' 멕시코의 전력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했다. '우승후보' 독일을 상대로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창은 날카로웠고, 방패는 탄탄했다. 오히려 여러 차례 독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밤 9시 스웨덴을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의 전력을 감안했을 때 스웨덴전 승리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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