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멕시코] 獨 빌트, "독일 대표팀, 배가 불렀다" '혹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18 06: 58

"독일 대표팀, 배가 불렀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은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패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독일은 4-2-3-1을 가동했다. 베르너를 필두로 드락슬러, 외질, 뮐러가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크로스와 케디라가 중원을 지켰고, 플라텐하르트, 보아텡, 훔멜스, 키미히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사수했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독일은 끊임없이 달리는 멕시코를 맞아 힘겨운 싸움을 펼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독일 빌트는 경기 후 "이 경기장에선 세계챔피언을 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어 이 매체는 "'언제 요슈아 키미히가 이렇게 좋지 않은 경기를 또 했었나', '토마스 뮐러의 결정력은 어디 갔나',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 듀오의 안정감은 어디 있나'" 등 조목조목 경기 내용을 되짚으며 대표팀의 저조한 실력을 비판했다.
경기 후 관중석에 있던 팬의 요청에 휴대전화를 들어주며 옅은 미소로 '셀카'를 찍은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의 태도도 문제 삼았으며 "독일 대표팀은 배가 불렀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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